19일 홍콩특별행정구 입법회가 만장일치로 '국가안보수호조례'를 통과시킨 후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 등이 제멋대로 지적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대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중국은 개별 국가와 기관이 홍콩의 '국가안보수호조례'를 폄훼하는 데 대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린젠 대변인은 "홍콩특별행정구 입법회가 '국가안보수호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킴으로써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특구의 헌법적 책임을 더 잘 이행하고 홍콩 발전의 안보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졌다"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여정의 '일국양제' 사업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안전은 발전의 전제 조건이며 법치는 번영의 초석"이라며 "국가의 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의 결의는 확고하고 '일국양제' 정책을 관철하려는 결의도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수호조례'에 대한 어떠한 공격과 폄훼도 결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