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09:42:53 출처:cri
편집:权香花

모스크바주 테러 사건 사망자 139명, 푸틴 대통령 러연방안보회의 소집

현지시간 25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관련 법원은 모스크바주 공연장 테러습격에 가담한 혐의자 7명의 체포를 비준했다. 

같은 날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테러로 139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수사팀의 보고도 청취했다. 보고는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스칼리코바 러시아 대통령 인권사무 전권대표는 이날 "러시아 정부는 희생자 무휼금 지부, 부상자 배상금 지불, 법률지원, 심리상담 등에 진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관련 러연방안보회의를 소집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의에서 러시아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이며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방식으로 테러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공격은 급진분자들의 손을 빌어 감행되었다며 미국은 지금 다양한 루트를 통해 테러 공격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소행이 아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 국가"에 의해 수행되었다는 설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대한 테러 습격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대항하는 전쟁의 일환이며, 3월 22일 자행한 유혈 테러 공격은 러시아 사회에 공황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대한 테러 공격이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이 있다는 비난에 대해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과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대변인인은 모두 이를 부인하며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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