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53:40 출처:CMG
편집:李景曦

중국 외교부 관계자,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중 언급

왕이(王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22일 중국 외교부 북미주대양주사(司) 관계자가 언론을 상대로 블링컨 방중 관련 상황을 소개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의 이번 방중은 중미가 양국 정상의 샌프란시스코회담 합의를 실행하면서 대화를 유지하고 분쟁을 관리하며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사무에서의 조율을 강화하는 일환이다. 쌍방은 줄곧 이에 관해 소통을 유지했다. 4월 2일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을 안배할 수 있기를 바랐으며 중국 측은 이에 환영을 표했다.

지난해 11월 중미 정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역사적인 회담을 가지고 일련의 중요한 합의와 성과를 달성하여 미래 지향적인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개척했다. 양국 정상의 지도하에 중국 관계는 후퇴를 멈추고 안정화로 나아가는 태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양국관계 중에 소극적인 요인도 아주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미국 측이 완고하게 중국 억제 전략을 추진하면서 끊임없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하며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언행을 하였다.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반격한다.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상생은 중국 측이 시종일관 중미관계를 대하고 처리하는 근본 원칙이다. 중국 측은 서로 평화롭게 보내고 양국관계의 안정성을 중요시하며 신뢰를 근본으로 하면서 중미관계를 처리한다. 블링컨 국무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측은 주로 5개 큰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정확한 인식을 수립해야 한다. 이는 중미관계에서 반드시 잘 꿰야 할 '첫번째 단추'이다. 중미 양국이 동반자인가 아니면 라이벌인가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여기서 전복성적인 오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 대국 경쟁은 이 시대의 바탕색이 아니며 대국 경쟁으로 중미 양국과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미 양국은 충돌하고 대립해서는 안되며 안정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반드시 수호해야 할 이익과 반드시 수호해야 할 원칙,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 있다.

둘째,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회담 이후 중미 양국은 여러 차원과 영역에서 일련의 중요한 접촉을 가졌다. 외교안보, 경제무역과 금융, 기후변화, 법집행, 농업, 문화 등 영역의 관계자들이 상호 방문과 통화, 실무그룹회의 등을 통해 교류했으며 양국 군대도 소통과 대화를 회복했다. 중국은 시종일관 대화와 소통을 환영한다.

셋째, 분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중미 간에 분쟁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분쟁이 중미관계를 주도하게 해서는 안된다. 중미관계 전과정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 측은 타이완과 민주인권, 체제제도, 발전권리 등 문제에서 중국 측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건드려서는 안된다. 

타이완문제는 중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넘어서는 안될 레드라인이다.

중국은 미국 측이 중국의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발전을 억압하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 측이 만들어낸 '생산능력 과잉설'을 결연히 반대하며 아울러 미국 측의 행동에 반격 조치를 취할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난하이(南海)문제에 개입하고 중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을 반대한다.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은 절대로 침범을 용허하지 않으며 자체의 합법적인 권리를 수호하려는 중국 측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넷째, 호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지난 한시기 쌍방은 마약금지, 법집행, 과학기술, 인공지능, 농업, 보건, 기후 등 영역에서 일련의 협력 진전을 거두었다. 중미 간에는 광범위한 공통 이익이 있어 호혜상생이 가능하다. 

다섯째, 공동으로 대국의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중미는 모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데 특별한 책임이 있다. 중국 측은 중동, 우크라이나, 조선반도 등 핫이슈들에서 건설적이고 책임적인 대국의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도 이런 역할을 할 것을 희망한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