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당국의 '금전 외교'는 본질적으로 대만 독립의 분열과 개인적 정치적 계산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오랫동안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거나 금전 외교 등 수단으로 과테말라 정부의 정치적 지지를 얻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과테말라 대통령실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이른바 '5.20 취임식' 참석 거부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진당 당국은 대만 백성들의 피땀 흘려 번 돈으로 '금전 외교'를 남발하고 다른 국가 정계 요인들을 매수해 '체면'을 유지하려 해 왔는데 실질적으로는 '대만 독립' 분열과 개인적인 정치 계산을 위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대만 민중들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증명하다시피 민진당 당국의 '금전 외교'는 관련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패를 조장하는 온상이 될 수 있으며, 과테말라 정부와 국민의 눈은 밝을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