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막한 2024 중국·랑팡(廊坊) 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중국 비즈니스 물류 발전 보고서(2023년)'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비즈니스 물류 총액은 126조100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보고서는 상무부 유통산업발전국과 중국물류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현재 상업 및 무역 물류 발전이 6가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도매업 물류가 점차 공급망 서비스로 확장되고 둘째는 소매업 물류의 정밀화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셋째는 콜드체인 물류시설의 단점 보완이 가속화되어 냉장창고 총량이 약 2억 2800만 입방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 냉장트럭 보유량이 약 43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넷째는 요식업 및 숙박 업종 물류의 맞춤형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여 음식업의 연간 식자재 유통규모가 6조1000억 위안에 달하고 숙박업 물류수요가 2019년의 높은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다섯째는 수출입물류가 견고한 성장을 유지하여 수출물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수입물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연간 항구 화물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였다. 여섯째, 녹색화 표준화 수준이 더욱 향상되어 전 사회 표준 팔레트 보유량이 6억 3000만 장을 초과하였으며 팔레트 표준화율이 36%를 초과하였다.
보고서는 2024년 상업 및 무역 물류의 발전 추세를 전망했다. 런펑(任锋) 상무부 유통산업발전국 부국장은 다양한 거시정책과 조치의 공동작용으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상업물류가 회복세에서 온건한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