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17:24:03 출처:cri
편집:李俊

외교부, 유럽 측과 함께 국제인권사업에 공헌 할 의사 표명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유럽 인권 대화 관련 상황에 대해 답변하며, 유럽 측이 중국과 마주보고 함께 나아가고 대항과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제 인권 사업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을 희망했다.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과 유럽연합은 중국에서 새 라운드 인권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대화에서 중국 측은 중국의 인권 발전 경로, 이념, 성과 및 글로벌 인권 거버넌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천명했다. 또한, 유럽연합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유럽연합 글로벌 인권 및 민주주의 연례 보고서 중 중국 관련 내용, 홍콩·마카오 관련 연례보고서에 대해 엄정히 항의했다. 그 외 중국 측은 사법 절차, 사형, 노동권, 민족·종교 등 문제에 대해 유럽 측이 제기한 부당한 비난에 대해  단호히 반박하고, 사실을 천명했다.  그리고 중유럽 국가들에 존재하는 인종 차별, 이민자 권리 침해, 언론 자유 제한, 종교 혐오, 사법 불공정, 여성에 대한 폭력 등 심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유럽 측에 이를 확실히 해결할 것도 요구했다.

양측은 모두 대화가 솔직하고 심도 깊게 이루어져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했으며 다자 인권 분야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주제를 포함한 협력을 논의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대화 기간 유럽 측 대표단은 티베트 자치구를 방문하고 베이징에서 중국 측 인권 전문가 및 학자들과 좌담회를 진행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 측은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유럽연합과 인권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공통 인식을 확대하고, 이견을 해소하며, 함께 발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측은 인권 문제의 정치화와 이중 잣대, 자신의 모델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것, 인권 문제를 이용한 중국 내정 간섭, 다자 플랫폼에서의 '마이크 외교'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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