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른바 난하이(南海) 중재안 판결을 지지한다며 난하이에 대한 중국의 주장을 공격했다. 이에 대해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는 "완전한 정치적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국을 이용하여 난하이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중국을 제압하려는 험악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은 이기적이라며 "유엔해양법협약" 가입을 거부하면서 국제법 교사 자세로 타국의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다며 이는 이중 잣대로 국제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려는 허울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