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ICJ)가 19일 '권고적 의견'을 발표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국제법 위반'으로 판단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이 '의견'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관심과 기대에 대한 반응"이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불법 점령을 즉각 종료할 의무가 있으며 이것은 중요한 이정표적 의미가 있다"고 22일 평가했다.

마오닝(毛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평화와 정의의 편, 대다수 국가의 공통된 바람과 인류 양심의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국제 사회는 ICJ의 '권고적 의견'에 따라 팔레스타인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중동 지역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