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丁薛祥) 부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했다. 딩쉐샹 부총리는 러시아 방문 기간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와 함께 중·러투자협력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와 함께 중·러에너지협력위원회 제21차 회의를 주재했으며 제6차 중러 에너지비즈니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의 축하문을 낭독했다.
딩 부총리는 중·러 투자 및 에너지 양자메커니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전략 소통을 통해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함으로써 중러 관계 발전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해 새 설계도를 그렸다"고 강조했다.
딩 부총리는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여 양국의 투자 및 에너지 협력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더 잘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양국은 투자 협력의 계획과 지도를 강화하고 핵심 프로젝트 협력을 온건하게 추진하며 지역 협력의 잠재력을 깊이 발굴하고 양호한 투자 환경을 적극 조성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상·중·하유의 통합 협력을 심화하고 에너지 기술 혁신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중러 에너지 협력의 고품질 발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측은 러-중 관계 발전 수준과 실무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 측과 협력하여 투자 및 에너지 협력 메커니즘의 플랫폼과 조정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더 깊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여 러-중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힘을 보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한 회의에서 달성한 공동인식을 다그쳐 이행하고 연내 양국 총리간 29차 정례회동을 위해 성과를 축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