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09:08:40 출처:cri
편집:李景曦

왕이 중국 외교부장,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 회견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6일(현지시간) 비엔티안에서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을 만났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이웃이라며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는 올바른 이웃 관계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융합되어 있으며 양자 관계는 나빠지지 않도록 잘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파트너의 위치를 고수하며 긍정적인 상호 연결을 실현하여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정신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견지하며, 새로운 발전 구도의 건설을 가속화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거대한 협력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계속 깊이 파고들고, 중국에 대한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과 함께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한국은 자유무역과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서 경제 문제의 정치화와 범안보화를 공동으로 저지하고 자유무역 시스템과 원활한 생산망과 공급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장관은 최근 한중 교류가 늘면서 소통과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측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강화하기 위해 진력하며 쌍방의 각급 교류를 강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전개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측은 중국 측과 함께 양국 국민 간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의 탄성을 높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하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타이완이 중국의 핵심 이익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조선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함께 상황을 완화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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