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을 만나 BMW 그룹의 대중국 협력 및 유럽연합(EU)의 대중국 전기차 반보조금 등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왕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하며 일부 국가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방식이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가 여러 차례 증명했듯이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은 모두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은 유럽과 함께 다자간 무역 체제의 기둥이 되어 세계에 확실성과 안정성을 주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현재 상황에서 유럽연합의 대중국 전기차 반보조금 안건을 적절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세계에 명확하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중국 측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한 바,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하고 양측의 산업발전과 협력을 위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제 및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항상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MW 그룹이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여 유럽 측이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중국과 함께 나아가며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세 회장은 "유럽의 녹색 전환이 중국과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BMW 그룹은 항상 중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내 발전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MW 그룹은 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며 유럽과 중국 양측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여 현재와 미래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