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석고문 접견

2025-03-28 07:19:21

3월 28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석 고문을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 국민의 우호적인 교류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대 실크로드가 두 나라를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수교 이래 양측은 항상 서로를 지지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협력하여 상생해 왔다"며 "중국은 방글라데시의 선린우호 정책에 대해 높은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방글라데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린우호 정책을 확고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측과 상호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면서 "올해는 중국-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이자 중국-방글라데시 인문 교류의 해로, 중국은 방글라데시 측과 함께 노력하여 양국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 양측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확고히 상호 지원해야 한다"며 "중국은 방글라데시가 국가 주권, 독립 및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자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모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며 이는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방글라데시와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하고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해양 경제, 인프라 건설, 수리 등 분야의 협력을 개척하며 인문 교류를 증진하고 국민의 이해와 친밀감을 증진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누스 수석 고문은 "중국은 방글라데시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친구이며 방글라데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올해 방글라데시-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중국과 함께 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며 "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을 심화해야 하며 방글라데시 측은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 투자하고 방글라데시의 경제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방글라데시는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세 가지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 중대한 이념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 측과 긴밀히 조율하여 기회를 잡고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함께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