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관세정책에 머스크마저 우려

2025-03-28 01:46:52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에 미 행정부에서 정보효율부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마저 우려를 표명했다. 

머스크 CEO는 26일 소셜 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테슬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조치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테슬라 자동차 부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이 서명이 발표되자 캐나다, 일본, 브라질, 유럽연합 등도 신속히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자동차 산업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한 차례의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우리는 관세 성명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며 "물론 모든 선택은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는 세계 무역을 촉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기 때문에 매우 나쁘다"면서 "이같은 보호주의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에도 불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연합 측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타인과 자신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며 "유럽연합은 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