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내락위의 치즈)

1. 내락위(女乃酪魏, Nailaoowei): 위씨네 치즈집

그 뒤 이슬람 음식이 베이징에 전파되기 시작했고 베이징 남쪽의 우가(牛街, Niujie)에 이런 이슬람 음식이 집중되게 되었다. 베이징 이슬람 음식의 발원지인 이 우가에 위씨네 치즈집인 "내락위"본부가 있다.

치즈위라고도 할수 있는 내락위는 치즈를 만드는 집인데 집 주인의 성씨가 대대로 위라는 것을 간판에서부터 알수 있다. 베이징의 많은 정통 가게들이 이처럼 경영내용과 주인의 성씨를 간판에 표시한다. 예를 들어 소장진(小腸陳, Xiaochangchen)은 진씨네 곱창집을 말한다.

위씨네 치즈집은 1888년에 세워져 계속 경영하다가 1954년에 문을 닫았고 그 뒤 1988년에 위씨네 삼대후손인 위광록(魏廣祿, Weiguanglu)이 다시 가게문을 열고 경영을 회복했다. 현재의 주인은 위씨 제4대 후손이다.

가게 주인에 의하면 위씨네 치즈집의 창시인인 위홍신(魏鴻臣, Weihongchen)은 황궁의 주방장으로 있는 친구에게서 치즈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베이징의 치즈는 서양의 치즈와 달리 신선한 우유에 곡주를 넣어 응고시켰다가 고온의 오븐에 넣어 구은 후 냉각시켜 만든다.

위씨네 치즈집에서는 여러 가지 맛을 내는 다양한 치즈를 만드는데 그 중 가장 인기가 궁중치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