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그림같은 서쪽 오진)

물길이 많은 중국의 강남에는 대부분 도시들이 물가에 세워져 배를 타면 직접 집문앞에 이를수 있다. 심지어 배를 타고 정문을 지나 뒷뜰에도 이를수 있는 이런 경관은 물위의 도시에서만 가능하다.

강남 6대 물위의 도시에 속하는 오진(烏鎭, Wuzhen)에도 물길이 많고 지상에는 명청(明淸, Mingqing)때의 고건물들이 지금까지 많이 보전되고 있다.

깊이를 알수 없이 깊숙한 뜰의 건물들은 흰 벽에 검정 기와로 기세를 자랑하는데 구도가 교묘해 물길과 서로 엇갈리면서 질서 있고 높낮이가 조화롭고 거기에 여기 저기에 정교한 돌다리가 맞춤하게 자리잡아 감탄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