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음악 깔며 <축하의 말> ~
(녕부괴 주한 중국대사)
중국국제방송 개국 65주년에 즈음하여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위계출 주중 한국공사)
중국국제방송국 개국 65주년을 한국국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박영석 KBS 국제방송국 팀장)
언제나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오는 중국국제방송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성옥 청취자)
앞으로 70년 80년 아니 내 나이가 80이 되어서도 중국국제방송국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쾌한 배경음악 깔며~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박은옥입니다. 2006년 12월 3일, 오늘은 중국국제방송국 개국 65주년 기념일입니다.
남: 1941년 12월 3일, 미약한 전파가 중국 혁명의 성지 연안으로부터 세계에 홍색 중국의 목소리를 전했고, 이 목소리는 영원한 전파로 되었습니다.
여: "연안 신화 방송"으로부터 "베이징방송", "중국국제방송"에 이르기까지 이 우렁찬 목소리를 통해 해내외 수많은 벗들이 변화 속의 중국, 개방의 중국, 발전 중의 중국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남: 65년의 여정을 걸어온 중국국제방송, 인생으로 말하면 석양길에 들어섰다고 하겠습니다만 중국의 대외방송사업으로 말하면 혈기가 왕성한 청년입니다.
여: 아침 8,9시의 태양처럼 생기와 활력으로 넘치는 중국국제방송의 어제를 회억하고, 오늘을 경축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뜻깊은 이 시각, 저희 방송 가족 여러분들께 "중국의 목소리, 우정의 가교-CRI" 특집방송을 마련했습니다.
남: 중국국제방송의 탄생과정과 발전노정을 돌이켜보고 참신한 미래를 그려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항일전쟁음악 깔면서~
남: 지난 세기 40년대 초,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에 맞서 항전의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전화의 나날, 중국공산당과 그가 영도하는 무장역량은 세계 반파쑈전쟁의 중요한 역량으로 되었습니다.
여: 세계로 하여금 중국공산당의 항일주장을 알게 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은 처음으로 외국어로 방송하는 연안 신화방송국을 설립해 당시 국내외 정세를 소개하고, 중외 사회 각계가 공동으로 항일에 떨쳐 나서도록 호소했습니다.
~개선행진곡 깔면서~
남: <개선행진곡>과 함께 1941년 12월 3일, 연안신화방송국은 처음으로 일본어 방송을 시작했으며, 중국 침략 일본군을 상대로 전쟁의 진실한 성격과 진상을 폭로했습니다.
여: 당시 연안신화방송의 제1임 아나운서는 이미 고인이 된 하라키요시라는 일본 반전 여사였습니다. 비록 당시의 방송실은 간이 토굴집이었고 발사 공율도3백 와트 밖에 안되었지만 다년간 일본어 방송사업에 종사해온 육여부 선생은 일본어 방송원 하라키요시의 연안동굴에서의 방송은 항일전쟁에서 일본군을 와해시키는 무기였다고 했습니다.
(육여부 선생 음향)
남:"당시 하라키요시는 자신의 목소리로 일본인에게 전쟁의 진상을 알리고 진리를 전파했는데 설복력이 대단했습니다. 그의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후 중국국제방송에서 일한 일본 전문가 중 많은 분들이 군복무를 하다가 전쟁 중에서 자진해 넘어왔거나 가만히 넘어온 군복무를 했던 분들입니다. 저의 선생인 미쯔유키씨도 일본군인의 한 사람이였는데, 줄곧 중국국제방송 일본어 방송사업에 종사했습니다."
여: 항일전쟁이 승리했지만 국민들은 향유해야 할 평화를 향유하지 못했습니다. 국민당 통치 하의 중국은 부패가 성행하고 물가가 폭등해 백성들은 살기 어려웠습니다. 이때 중국공산당의 주장은 사회 각계의 옹호를 받았고, 중국항일전쟁을 극력 지지하던 미국은 중국 국내 정세를 관망하다가 국민당을 도와 내전을 야기했습니다.
남: 이런 시점에서 세인들에게 진상을 밝혀주기 위해 연안신화방송은 방송을 중단하지 않았을뿐만아니라 1947년초에 베이징에서 멀지 않는 하북성 섭현에로 이전했고 그해 9월 두번째 외국어방송인 영어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여: 영어방송의 첫 아나운서였던 위림 여사는 지금 이미 82세 고령입니다. 당시 방송은 그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위림 여사 음향)
여: "그 때 방송실 시설은 너무 보잘것 없었어요. 문도 없어서 양털 모전을 문발로 달았는데 밖에서 양울음 소리가 그대로 방송에 실려 나가군 했습니다. 물론 녹음기 같은 것도 없어서 노래 같은 것은 직접 예술단 배우들이 부르군 했습니다."
남: 하지만 일어방송의 제1임 아나운서였던 하라키요시선생과 비교하면 위림여사는 행운스럽다고 해야 하죠?
여: 그렇습니다. 영어방송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방송 송출 공율이 3백와트에서 10킬로와트로 제고돼,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나라들에서도 아주 깨끗한 상태로 수신할 수 있었고, 기상조건이 좋을 땐 멀리 유럽과 북미주에서까지 중국 대외 방송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니깐요.
남: 전파 수요의 변화와 기술수단의 제고로 중국국제방송은 그후 새로운 도약을 할수 있었죠!
여: 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