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로 수족의 연원을 파헤친다
1986년에 출판된 "수족간사(水族簡史)"에는 수서(水書)에 400여개 문자가 있고, "중국수족문화연구"에는 500여개 문자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수서는 수많은 이체자(異體字)가 존재하기 때문에 매개 수문자 단자(單字)가 적어도 하나의 이체자가 있다고 계산해도 수문자는 총 1600개에 달한다.
수서는 수족과 중원 한족의 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 이리두(二里頭)문화유적에서 출토된 하조(夏朝) 도자기위의 24개 부호에 대해 분석, 연구한 결과 현존하고 있는 수서문헌중에도 이와 같은 문자가 존재한 것을 발견했다. 해당 전문가들의 추측에 따르면 수서 중의 기재를 이용해 하조의 부호를 해석할 수 있으며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수족 문자는 하조 문화유존의 일맥일 수도 있다고 밝혀졌다. 한편 수서는 갑골문, 금문과 특별한 "인연"이 존재하며 수족은 하, 상조시기와 한(漢)민족의 발전과 나란히 병열관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수족문화 원소는 수서에서 기원되었다
수천년동안, 역사의 변화와 문화 자체의 발전을 거쳐 수족은 독특한 문화체계를 형성했으며 민가건축, 토템숭배, 무덤방식, 생활거주, 전통복장 등 방면에서 자체의 특징을 갖게 되었는데 이러한 문화적 원소는 모두 수서를 떠날 수 없다.
수족은 석신(石神)을 숭배하며 물고기와 말에 대해 특수한 감정을 갖고 있다. 수족 민간에서는 집집마다 물고기를 기르며 명절때면 반드시 물고기요리를 만들곤 한다. 말사육 역시 수족문화의 특징 중 하나로서 과거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은 최초 교통도구로 사용되었다. 또한 단오절 경마와 사람 죽은후 말 순장 등 현상은 당시 말에 대한 특수한 감정을 엿볼 수도 있다. 수족의 석비, 공예품, 민가건축과 전통복장 등은 수족문화의 근원과 토템숭배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원소는 모두 수서와 수족민간의 신화전설 중에서 그 역사적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수서와 수족언어를 통해 한세대 한세대씩 계승되어 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