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 조각과 민속
오늘날 최고의 예술로서 밀가루 조각은 아름다운 자태로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밀가루 조각은 세대적 문화의 누적, 그리고 창조자의 열정과 창조력이 깃들어 있어 독특하고 소박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음력설(春節)민속과 산서민간 밀가루 조각
선진(先秦)시기로부터 시작하여 한(漢)조때 완정한 형태를 갖추게 된 중국명절 풍속은 인류가 자연을 인식하고 정복한 축적물이기도 하다. 음력설은 인간의 물후역법(物候曆法)에 대한 인식에서 형성된 관건적 명절로서 음력설 제사활동은 특히 성대하게 진행된다. 정교한 밀가루 조각은 사람들의 심리적수요에 의해 형성되어 명절의 중요한 표현형식으로 발전되었다.
음력설 산서성 민간 밀가루 조각의 주된 역할은 천, 지, 신에 대한 제사와 기도로서 부유를 기원하고 만사가 대통하길 바란다는 생활적 이상의 구현이다. 음력설의 밀가루 조각은 모양과 의식형태를 놓고 볼 때 대부분 추상적이고 신앙적이며 이상적이다. 천지에게 공양하는 것을 조산(棗山)이라고 부르고 인간의 선과 악을 주관하는 부엌신(灶神)에게 공양하는 것을 반산(飯山)또는 화고(花糕)라 부른다.

산서 북방지역에서 그믐날 공물로 사용되는 조산
산서 북방지역에서 사람들이 공물로 사용하는 조산은 그 요구가 매우 높은데 이는 조산이 일종의 제물로 출현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조산은 인간의 힘을 초월한 신비감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신이 교류할 수 있는 매개물로 여겨왔다. 조산을 만들때 우선 발효한 밀가루로 대삼각모양을 취하여 그 위에 대추를 한층 깔아 놓고 반운(盤云), 반룡(盤龍), 반토(盤兎) 등 길상의미의 무늬를 새기며 그 외 연리(連理), 원보(元寶), 하산호(下山虎), 상산녹(上山鹿), 과일 등 다양한 장식을 첨가한다.
조산과 반산, 화고는 전부 민간 사람들이 창조한 일종의 마음속 숭배물이자 소원을 기탁하는 방식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그믐날 부엌신을 공할 때 말과 닭을 공물로 내놓기도 한다. 이러한 공물들은 공품이자 숭배물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역시 음식물이기에 공배가 끝난 뒤 나누어 먹기도 한다.
산서 음력설 밀가루 조각은 모양이 간결하고 자연스러우며 소박하고 깔끔하기에 자연숭배, 종교사상, 심리의식, 형상언어의 종합응집물로 불리운다. 밀가루 조각은 일반적으로 단아하고 깨끗하며 개괄적이고 함축되었는데 예를 들면 기하직선형식, 민간의 이미지풍격을 간직한 인물, 동물, 식물 등 모양을 이루기도 한다. 밀가루 조각은 다양한 이미지형식을 하나로 융합시켜 독특한 민속명절의 내용을 이루었고 따라서 특수한 민간예술형식을 형성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