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사랑 내 곁에> 포스터

맑은 햇살, 맞춤한 산들바람 그리고 따스한 황금의 부드러운 빛깔을 드러내는 자연. 조물주가 이룩한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는 가을을 보고 듣고 손으로 만져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가을철에 참으로 다양한 의미를 둔다. 가을이 되면 유난히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있고, 그리움을 타는 사람이 있고,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사람이 있고, 신바람이 나서 특별한 행동을 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인간의 기분으로 인해 가을의 풍성함은 한결 더 돋보이기도 한다.

한여름날의 끈적끈적함과 피부가 타도록 더웠던 기억이 없었더라면 살결을 스치는 청량한 바람도 불어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토록 다양한 가을날에 뭐니 뭐니해도 '감동'이 그 수많은 화제 중의 화제가 아닐듯 싶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스틸

오는 9월 24일, 한국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현지에서 개봉을 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루게릭- 의식과 감각은 살아있지만 몸은 점점 마비되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 분)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종우'와 '지수'의 사랑이 마음속 깊이 비춰주는 한줄기 햇살마냥 모두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행복을 느끼게 하는 그런 감명 깊은 작품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