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숙의 청취자 백과)
3월25일 청취자의 벗
남: 임해숙의 청취자 백과로 이어집니다.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 백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임해숙입니다. 청명이 곧 찾아오려니 만물이 환생하며 살랑살랑 불어주는 봄바람이 살결을 스칩니다.
남: 녜, 청명이라 당나라 두보의 시구가 떠오르네요 "청명절이 돌아오니 빗발이 흩뿌리니, 길 가는 행인 비에 젖어 정신 없네, 어딘가 술집이 없냐 물었더니, 목동이 저 멀리 살구마을 가리키네"
여: 그렇습니다. 청명은 24절기 가운데 다섯째에 해당하는 청명일의 준말로 이때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하고 비가 한차례 두차례 내림과 함께 날은 더욱 화창해지죠. 예로부터 청명에서 곡우 이전까지의 15일동안을 5일씩 3후로 나누는데요, 초후에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 중후에는 들쥐 대신 종달새가 나타나며, 말후에는 무지개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남: 녜, 식수조림 청명넘기지 말라는 옛말로 식수절을 3월 12일로 정한것도, 농사력으로 청명이나 한식이 되면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하여 비로소 봄밭갈이를 시작하는것 모두가 일년지계인 봄의 도래를 맞이하는것입니다. 청명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일정한 풍속활동과 기념의의가 포함되기도 하죠.
여: 녜, 그렇습니다. 한식이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청명절 전 하루를 한식절이라고하는데 옛풍속중의 하나죠. 한식절의 기원을 얘기하자면 중국의 진나라로 역사가 거슬러오릅니다. 19년간 망명을 마치고 왕위에 오른 진문공은 망명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모두 왕궁으로 모셨으나 유독 개자추라는 사람을 빠뜨렸어요. 간신에게 몰려 개자추가 면산에서 노모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 문공은 그의 충성심을 알고 찾았으나 산에서 나오지 않자 면산의 3면에 불을 놓아 그가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개자추는 고모와 함께 그만 불에 타죽고 말았답니다. 슬픔에 잠긴 문공은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이날에는 불을 금하라는 명을 전국에 내렸고 이날이면 개자추를 위해 차례를 지내 애도를 표하였습니다.
남: 그렇군요, 불을 피우지 않아 찬 음식을 먹는다는 옛 습관에서 나온 한식절에 이러한 이야기도 담겨져있군요. 고대에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을 만들어 쓸 때 이에 앞서 일정 기간 구화 즉 날은 불을 일체 금한 예속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죠.
여: 녜, 청명은 중국에서 아주 중요한 명절의 하나로 그 풍속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중 제사를 올리는것이 가장 중요한 의의가 있죠. 이날이면 사람들은 산소를 찾아 차례를 지내는가하면 무덤이 헐었으면 잔디를 다시 입혀주기도 하여 개사초라고도 하죠. 중국에서는 청명절을 법정 휴가로 정하여 3일간 연휴가 있으며, 산소를 찾아가는 차량이나 사람들로 인한 교통이나 묘지의 안전을 위해 청명기간에는 특별 조치들도 실시하게 되는거죠.
남: 녜, 4월 5일 청명날의 고봉을 피하기 위해 지금부터 슬슬 산소를 찾는 사람들로 공동묘지가 붐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풍습과 다양한 의미를 가진 24절기 중의 청명, 모두가 하루하루 화창해지는 날씨처럼 계획한 일들이 순조롭게 풀리기를 기원하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 감사합니다.
남; 어느덧 오늘 프로를 마감할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임봉해였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