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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기 "청취자의 벗" 
2010-04-02 17:16:17 cri

(임해숙의 청취자 백과)

남: 임해숙의 청취자 백과로 이어집니다.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 백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임해숙입니다. 며칠 전 내린 보슬비가 베이징의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어 봄이 한결 더 가까워진듯 합니다.

남: 네 그렇죠, 어느덧4월의 문턱에 들어섰네요, 요즘은 베이징 식물원이 현지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로 붐비듯이 청명이 지나면 베이징 풍대구의 복숭아 꽃들이 만발하여 도심 시민들의 발걸음을 끌겠죠.

여: 그렇습니다. 4월의 첫날 또 하나의 명절부터 시작이 되잖아요.

남: 만우절이죠.

여: 녜, 만우절의 유래를 일컫는다면 가장 보편적인 기원설이 프랑스로부터 시작이 되어 유럽 각 국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1564년 프랑스에서 그레고리 달력을 최초로 사용해 당시 샤를 9세는 1월 1일부터 신년이 시작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은 오래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주고 받으며 신년을 경축했어요, 신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구습에 집착하는 이들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농담섞어 선물을 보내거나 신년 인사를 하여 그들을 놀렸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발전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4월 1일을 만우절고 정하고 긴장을 푸는 의미에서 이날 하루를 "바보짓"을 하는 날로 보내게 되는것이죠.

남: 긴장을 푸는 의미에서 만우절을 보내는것은 좋지만 과분한 농담은 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죠. 만우절로 인해 지나친 장난은 삼가야겠지만 기발한 상상력은 활력소로 작용하는 것만큼은 적극 찬성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오늘은 만우절, 오늘 만큼은 마음껏 웃어보세요", "오늘 절에 좀 갔다와야겠어, 요즘 너무 힘들어 바람 좀 쐬고 와야지, 너도 와 만우절로!"등의 만우절을 알림성 문자나 말장난 메시지는 보통이구요, 지금은 만우절을 이용해 고백하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문자가 있어요, "만약 내가 사귀자면,우리 그렇수 있겠니?절대안되는거 알지만,예상도 못했지만,고민 많이 했어" 이 메시지의 경우 한마디의 앞글자만 따서 읽거 보세요?

남: 앞글자만 따서 읽는 다면, 아 ~ 척 보기엔 고백 문자처럼 느껴지지만 앞글자를 따면 "만우절예고"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네요. 참 묘한 고백이로군요, 인연이 이루어졌으면 목적이 성사되는 것이고 설사 거절 되었다해도 자존심을 지킬 여지가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참 기발한 아이디어 입니다.

여: 그렇죠, 특별한 고백성 문자를 보내어 만우절에 이상형에게 프로포즈하는 것도 너무 좋은 날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만우절이되면 수선화나 데이지를 이용해 집안을 장식하고 가족 모임을 하는 풍습도 있어요. 집안 장식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가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나 설날 분위기를 살려 찾아오는 일가친척이나 손님에게 "메리크리스마스" 등 인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남: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모임입니다, 만우절에는 "바보"가 되는것도 "낚시에 걸린 물고기"가 되는것도 참으로 행복할 듯합니다. 만우절 만큼은 "바보 웃음" 많이 많이 지으시구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 감사합니다.

남: "청취자의 벗" 어느덧 프로를 마감할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임봉해였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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