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세계 도시 경쟁력 보고서>, 중국 6개 도시 세계 경쟁력 100위권에 진입

지난 14일 중국사회과학원은 베이징에서 <세계도시경쟁력보고서(2009-2010)>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런던, 도쿄가 각기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 3위권에 들었고 중국 홍콩과 상해, 대북, 베이징, 심수, 마카오 등 6개 도시는 세계 100대 반열에 올랐습니다. 해당 전문가들은 도시 구획과 기능을 합리하게 조정해 도시군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의 도시 경쟁력수준을 제고하는데 이롭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경제>, 오늘은 중국의 도시경쟁력수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여러나라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완성한 <세계 도시경쟁력 보고서>는 세계 500개 도시의 전매특허 신청량과 다국가회사의 분포, 혁신능력, 투입과 생산 등을 도시경쟁력 수준 가늠 지표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보고서에서 세계 도시 경쟁력 10위권에 든 도시 중 발달한 나라가 90%를 차지해 절대적인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보고서는 중국을 대표로 한 신흥 산업화국가의 도시경쟁력이 신속히 제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100대 도시에 입선된 도시중 홍콩이 10위, 상해가 37위, 대북이 38위, 베이징이 59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10대 도시에서는 중국이 9석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도시와 경쟁력연구센터 예붕비 주임은 세계 도시경쟁력 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으며 중국의 도시경쟁력은 이미 세계 중등수준에 가깝다고 표시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유럽과 미국 등 발달한 나라의 대도시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높은 도시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흥 산업화 국가와 지역의 대도시 경쟁력도 매우 강해졌습니다. 중국의 일부 중심도시는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로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중국의 도시경쟁력은 경제성장이나 종합적 경쟁력 성장에 있어서 모두 세계 선진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유럽과 미국의 대도시들과 비교할때 중국 도시는 노동력 원가 우세가 뚜렷하고 인적자원 자질 제고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도시 발전이 불균형하고 혁신능력과 첨단 서비스업 등의 발전이 낙후합니다. 동시에 도시기능 배치가 불합리하고 자원배치분야에 있어서도 체제적인 장애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 국제도시발전연구원 연옥명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근년래 천진, 중경, 베이징 등 중심도시들이 연이어 도시 행정구획과 기능배치를 조정하고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장원한 견지에서 볼때 이는 국내 도시 경쟁력을 개선하고 제고하는데 유리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연옥명 원장의 분석을 들어봅니다.

"적당한 행정구획 조정과 기능구획 조정은 공간배치의 최적화와 토지의 합리적인 이용, 산업구조 조정과 최적화, 대중 서비스능력 제고에 이로울뿐아니라 정부의 전환과 정부의 원가 인하, 정부의 효율제고에 이롭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중국 도시화의 신속한 발전이 관건적인 역할을 발휘했지만 현재 도시간 자원경쟁이 협력을 초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옥명 베이징국제도시발전연구원 원장은 향후 중국은 발전에 있어서 지역발전 조율체제를 구축해 도시군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중국 도시화과정에 가장 중요한 추세는 대도시권 경쟁력의 변화일 것입니다. 이것은 중국 도시발전의 발전추세이기도 합니다. 네트워크화 체계 중에서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일한 도시의 경쟁력에 의거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군의 경쟁력에 의거해야 합니다. 때문에 대도시권의 번영과 궐기가 도시경쟁력의 주도역량이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