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동악(東岳) 태산(泰山)
2010-07-22 15:26:18 cri

<스차하이에서 시작되는 북경여행>-특별 장성 체험

MC: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대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 <스차하이에서 시작되는 북경여행> 사이버 카페는 제1회 내몽골 초원 관광에 이어 지난 주말에 두번째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1박2일을 일정으로 특별한 장성체험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본 방송국 조옥단 기자가 관광팀에 합류해 색다른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조옥단 기자 어서오세요.

조옥단: 안녕하세요. 조옥단입니다.

MC: 조옥단씨, 혹시 휴가 다녀오셨어요? 저번에 내몽골에 다녀온 안광호 씨는 피부가 많이 탔던데… 조옥단 씨는 좋은 구경하고 왔나 봐요.

조옥단: 네, 이번 여행 너무 즐거웠습니다. 진짜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에요. 녹음이 우거진 대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등산도 하고 저녁때는 삼림속 농가에서 과일도 따고 유기농 야채도 직접 캐면서 좋은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특히 잘 포장된 관광용 장성이 아닌 '진짜' 장성, 원래 그대로의 장성에 오르는 좋은 경험도 했습니다.

MC: 아, 듣기만 해도 대자연의 정취가 팍팍 느껴지네요. 사무실에만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진짜 최고의 코스인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스차하이에서 시작되는 북경여행> 사이버 카페에서 주최하는 두번째 정기모임이라고 들었어요.

조옥단: 그렇습니다. 저번에도 소개했지만 베이징 스차하이 인포센터는 베이징에 있는 많은 인포센터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 인포센터는 저번 내몽골 관광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베이징 주변 여행을 시작했구요. 매번 사이버카페 회원 신청 방식으로 약 10명정도로 팀원을 구성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이번이 그 두번째 정기모임이구요.

MC: 그럼 저번에는 내몽골, 이번에는 특별한 장성 체험이라고 했는데 어떤 점이 특별하다는 거에요?

조옥단: 네, 급해마시구요. 지금부터 그 특별한 점을 하나하나 알려 드릴께요. 관광팀 팀원은 베이징에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멀리 한국에서 온 두분이 계셨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모자였는데요. 어떻게 이 팀에 합류하게 됐냐는 물음에 노진영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음향1: 한국 관광객. 한국어)

'우연히 여기를 알게됐어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어느정도 믿음이 가서 애랑 나흘정도, 굉장히 빨리 왔기 때문에 거의 여기 안내센터만 믿고 와버린 거에요. (팔달령) 거기도 한번 갔다 와야지 실제로 개발 안된데 하고 비교가 되지 않겠냐 해가지고 어제 실은 빠다링(팔달령)에 애를 데리고 둘이 갔어요. 그리고 여기에 또 참여를 하는 거에요. 여기는 원래의 모습이 그대로 있는 거니까… 유명한데도 한번 봐야될것 같아서 거기도 가고 오늘 여기도 오고…'

MC: 네, 사실 요즘들어 야생 장성, 잔장성 등 장성유적 관광코스가 점점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저는 아직 체험하지 못했어요. 어땠어요?

조옥단: 네, 이번에는 주로 수관장성 삼림공원에 위치한 청룡곡과 팔달령 부근의 장성유적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관광지와는 달리 사람도 적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베이징에도 이런 관광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먼저 카페 책임자 이룡해 씨의 소개를 들어봅시다.

(음향2: 이룡해 씨. 한국어)

'청룡곡은 아직까지 북경 사람들 한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일단 자연환경이 너무 좋은데 비해 여기에는 관광객이 없습니다. 등산객들도 없고 이번에도 보실수 있겠지만 등산객이라곤 우리밖에 없어요. 조용하고 좋고… 공기도 좋고 숲이 우거지고… 오염된 도시에서 살다가 이런 조용함도 한번 느끼고 산소를 많이 마시고 즐거운 기분으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장성도 사실 보면 거의 관광지로 개발돼서 가면 관광객들 뿐이고… 오늘 저녁 우리가 숙박 하는 곳은 연경과 하북성 접경 지대인데요.하북성에 속합니다. 그리고 마을 민풍도 상당히 순박하고 그리고 창문을 열면 장성이 보여요. 바로 장성이 지척에 있고 전혀 개발이 되지 않은… 수백년의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볼수 있는 이런 장성입니다. '

MC: 네, 사실 요즘 베이징 주변의 대부분 관광지는 특히 주말이면 관광이 아니라 사람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죠.

조옥단: 그렇습니다. 저도 주말이면 야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많지만 사람이 많고 차가 밀리는게 두려워서 그냥 집에서 보낼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이곳은 자연환경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잘 돼 있고 사람 또한 적어 휴식의 한때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 좋은 곳이였습니다.

MC: 저녁에는 또 장성부근 농가에 묵었다구요?

조옥단: 네, 하북성 경내에 위치한 진가보(陳家堡)라는 마을 농가에 투숙했는데요. 방도 깨끗하고 숙박비도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뒷뜰에 있는 살구도 따먹고 오이나 상추도 뽑아 먹으면서 즐겁게 저녁 식사도 했습니다. 농가 주인 진씨 아저씨는 이곳에는 잔장성을 구경하러 가끔씩 관광객들이 찾아오군 하는데 많지 않다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음향3: 진씨 아저씨. 중국어)

'관광객이 별로 없어요. 주말에 좀 있고 평소에는 아주 적어요.전부 장성을 찾아온 관광객들이에요. 그리고 농가에서 시골 밥상도 차려먹고… 저희 집에는 주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요.'

MC:네, 장성도 구경하고 농가에서 자연산 과일과 야채도 먹을수 있고… 괜찮은 코슨데요. 장성에는 이튿날 올라갔나요?

조옥단:네, 저희 일행은 이튿날 오전 일찍 장성으로 떠나 약10분간 운전해서 장성 산아래에 도착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걸어서 거의 길을 찾을수 없는 수풀을 가로 질러 장성에 이르렀죠. 장성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니 산등성이를 따라 쭉 뻗어있는 계단은 산꼭대기에 있는 연대에 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장성에 도착했다는 설레임도 잠시, 부서지고 깨진 돌계단을 보며 여기를 어떻게 올라야 하나 걱정이 앞서드라구요.

MC: 그러게요. 쉽지 않았을텐데요. 그래서 연대까지 올라갔나요?

조옥단: 네, 당연히 올라갔죠. 저희도 처음에는 암담했는데요. 역시 장성은 사람을 매혹시키는 힘이 있더라구요. 주춤하던 팀원들이 어느새 앞다투어 계단을 밟고 성큼성큼 올라가고 있었어요. 계단이 많이 파손되긴 했지만 사실 오르기 너무 힘든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한참을 걸어 산꼭대기에 있는 연대에 올랐는데… 순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이 트이고 가슴이 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연대에 올라 망망한 삼림을 가르고 하늘 끝까지 펼쳐진 성벽을 바라보면서 인류의 위대함과 장성의 웅장함을 한몸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른 팀원들의 소감도 한번 들어볼까요?

MC: 네, 그러죠.

(음향4:관광객1. 한국어)

'너무 좋았어요. 보통 만리장성 갈때 하고 느낌이 많이 틀려요. 거기는 좋기는 좋아도 관광지란 그런 개념이 있는데… 여기는 올라오니까 진짜 마음이 벅차다 그럴까? 굉장히 좋았습니다.일단 사람들이 한가하니까 만리장성의 느낌이 더 와닿는것 같아요.'

(음향5: 관광객2. 한국어)

'너무 시원하고, 여기 한국사람들도 다 그러시는데 놀라서 쓰러질 지경이에요. 너무 좋아요 여기 경치가…'

(음향6: 관광객3. 한국어)

'정상에 올라가 보니까 기분이 당연히 틀리죠. 자신을 이긴것 같은 그런 기분, 그리고 다른 것에 더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

MC: 네, 들어보니까 진짜 특별한 장성 체험인것 같네요.

조옥단: 하하, 이제 아시겠죠? 말 그래로 예전에 다녀왔던 만리장성과는 전혀 틀린, 진짜 색다른 장성 관광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장성 구경을 마치고 이번 관광코스에 크게 만족하면서 베이징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MC: 다음에는 또 어디로 떠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스차하이에서 시작되는 북경여행>,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관광지를 발굴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조옥단 기자 감사합니다.

조옥단: 감사합니다.


1 2
  관련기사
  리플달기
   Webradio
선택하세요
cri korean.cri.cn
  추천기사

[차이나는 중국] 바오쯔

꿈의 마을 조원

새해가 왔어요~

영상으로 보는 제2회 중한성장지사회의

제2회 중한성장지사회의 베이징에서 개최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