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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기 "청취자의 벗"
2010-09-18 18:08:29 cri

(임해숙의 청취자 백과)

남: 임해숙의 청취자 백과로 이어집니다.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 백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임해숙입니다. 베이징 후통이라 하면 해내외 관광객들이 모두 엄지를 내밀죠, 중국의 맛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중국을 이해하고 베이징의 문화를 느끼기엔 제격이니깐요.

남: 그렇죠, 또한 옛날 "조계지"시절의 서양식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 후통들은 다양한 서양의 건축문화가 일색 잿빛기와 빨간 담벼락의 중국풍경에 한획을 더해 주어 감성의 멋이 넘칩니다.

여: 그렇습니다, 오늘은 특이한 역사를 가진 후통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황제가 머무르던 고궁 그리고 천안문광장 옆구리로 빠져들어가면 베이징 서내에서 가장 긴 후통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동교민항 후통입니다. 서쪽의 천안문광장 동로부터 시작해 동쪽의 숭문문내쪽 대거리까지 후통 총 길이가 3키로미터 남짓되는 것으로 동교민항은 베이징 성내에서 가장 긴 후통입니다.

남: 녜, 베이징에서 동교민항처럼 특이한 역사를 가진 후통도 드물죠, 동교민창의 역사는 최초의 쌀사장에서부터 명청시기 왕부, 관청거리까지 외국열강들의 공관시대에서 현재의 중국 정부 주요 부서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당시 남방의 곡식들은 경항대운하를 통해 북방으로 들어왔는데 동교민항은 남방의 양식들이 베이징에 운송되어 도착하는 곳이었죠, 북방사람들은 남방의 쌀을 중국어로 "쨩미"라고 불렀기 때문에 최초의 동교민항은 "쨩미썅"으로 불렸다가, 청나라 건륭황제때에 이르러 "교민항"이라고 바꾸어 불렀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때 당시 병부를 비롯한 이부, 호부, 한림원, 태의원 등 중앙정부기관들이 동교민항에 집중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던 회동관이라는 곳은 한국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조선시대 많은 통신사들이 베이징에 드나들며 머물던 곳으로 외교와 정보 수집을 진행하였다는 기록입니다.

남: 동교민항은 건축학도라면 꼭 와아할 곳인 만큼 시대를 반영하는 서양식 건축물들이 오롯이 서있죠, 이곳에 서양식 건축물들이 자리를 차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청나라 당시 내우외환의 국세를 보여줍니다. 1901년 신축조약에 의해 이 지역은 대사관 구역으로 설정되었지오,

여: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의화단운동이 바로 이곳 동교민항을 무대로 등장하죠, 서구열강들을 반대하기 위해 시작된 의화단운동은 전국에서 급격히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총과 창을 든 그들이 서양의 선진무기인 총과 포를 이겨낼 방법은 없었던 것으로 1900년 의화단운동은 처참하게 실패로 돌아갔고 8국 연합군은 베이징으로 침공해 들어 왔습니다. 그 유명한 원명원이 바로 이때 불타버렸습니다.

남: 마음이 아픈 역사입니다. 신축조약 체결 후 당시의 동교민항은 "나라안의 나라"와 같았죠, 각국의 은행, 병원, 우체국, 상가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밤이면 불빛 찬란했다는 기록입니다. 현재의 베이징병원의 전신이 바로 당시의 독일병원이었고, 동교민항에 위치해 있는 동인병원의 전신이 프랑스 병원이었습니다.

여: 그리고 지금의 동교민항은 당시의 외국대사관들을 개조하여 베이징시정부와 최고인민법원, 베이징시공안국을 비롯하여 많은 정부기관들이 입주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시로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검찰차량들과 두줄로 서서 구보령을 부르며 뛰어다니는 경찰들 때문에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가 사뭇 엄숙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인지 인산인해로 붐비는 건너편의 전문대가나 천안문광장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남: 동교민항의 동쪽끝자락에 있는 성미사엘성당 또 하나의 볼거리죠, 1901년에 지은 건물로, 성당 외관은 당시의 유럽 건축풍에 따라 고딕양식으로 지어졌고 오색찬연한 유리상감의 스테인드그라스는 한결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청향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양식건물과 중국식 후통이 섞여 있는 가로수길을 따라 걸으면서 사색에 잠겨보는것도 제법인듯 싶어 추천드리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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