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의 용마루이며 태고시기부터 원시삼림이었던 신농가의 깊은 곳에는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대구호입니다. 대구호는 뭇산에 둘러싸여있고 호수물이 푸르고 맑으며 주변에 또한 아름다운 화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대구호는 중국 중부에서 완정하게 보존된 유일한 아고산(亞高山)이탄이끼소택지이며 또 남수북조 공사의 중요한 수원지이기도 합니다. 추천코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아름다운 대구호로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간주

대구호는 생태적인 파괴와 습지재건이란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여전히 친환경의 정토로 남아있습니다. 먼저 기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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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저는 지금 장화를 신고 대구호 고산습지를 지나고 있습니다. 물속에는 푸른 향포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며 저기 보이는 관목숲에는 산새들이 날아예고 있습니다. 숲속의 풀밭은 아주 부드러운데 이것이 바로 3만년의 세월을 지내 온 이끼소택지입니다. 가장 깊은 곳은 3.5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이곳의 흙은 손으로 만지면 바로 부서지고 부식된 풀뿌리들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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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예측에 따르면 대구호의 이탄이끼습지의 생태가치는 무려 464억원에 달하며 이는 농지생태계통의 16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곳은 물을 저장하고 탄소를 고체화하며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국사회과학원 환경 및 재해연구실 두운 주임은 기후분석과 예측은 최근 년간 세계 기후온난화 배경하에서의 중요한 과제라고 하면서 대구호는 역사변화속에서도 중단되지 않은 이탄이끼 침적이기 때문에 아주 높은 연구가치와 보호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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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간섭활동이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침적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난 1만년동안의 기후변화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습지를 잘 보호하는 것은 아주 큰 의의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 중동부 지역에는 이처럼 좋은 자료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본 자체가 환경생산능력이 아주 유한하기 때문에 인류활동이 너무 활발하거나 과도하게 개발한다면 환경부담능력이 부족하며 환경을 파괴하게 됩니다.>

간주

대구호와 같이 편벽한 곳마저 한때는 인류활동으로 인해 체계가 균형을 잃고 하마터면 지구상에서 소실될 번 했습니다. 지난 세기 80년대 이래 사람들은 생활의 기본 수요를 만족시키기고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해 도랑을 파고 배수를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소택지는 가뭄의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곡식을 심고 가축을 키웠으며 채소를 심었습니다. 과도한 개간은 백성들의 생활에 복을 가져다 준것이 아니라 도리어 대구호 습지의 엄중한 가뭄을 초래했으며 예전의 9개 호수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따라서 대면적의 이탄이끼가 가뭄으로 말라 죽었으며 희귀 야생동물들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대구호는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사람들은 각계 인사들을 모아 대구호의 생태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대구호 습지공원 관리국이 정식으로 성립되었고 2009년에는 대구호 국가습지공원이 제막식을 가졌으며 이로부터 대구호는 중국 네번째 습지공원으로 되었으며 화중지역에서 유일한 亞고산습지로 되었습니다. 대구호 국가습지공원 관리국 왕흥림 국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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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계획범위는 5083헥타르이며 그 안에 309가구의 1444명이 포함되었는데 이들을 이주시켜야 합니다. 때문에 어려움이 아주 큽니다. 생태보호와 현지 주민들간의 이익모순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대손손 이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이주하려 하지 않습니다.>

간주

농경지를 소택지로 만들과 생태를 위해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것은 습지보호의 제1관문이었습니다. 농지가 낮은 지대 있는 주민들은 농지를 양도했으며 낮은 지대에 집을 지었던 주민들도 통일적으로 진으로 이사했습니다.

촌민들에게 신심을 주기 위해 촌의 당지부서기 황익성씨는 솔선수범하여 관광업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딸이 시집갈 때 주려던 돈을 투자해 벽칠을 하얗게 하고 붉은 등롱을 걸었으며 여행객들이 주숙할 방 몇칸을 마련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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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에 대한 몇차례 개발을 통해 이것저것 시도해보았지만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습지로 명명된 후 이곳에서 관광업을 개발하는 것이 아주 좋은 치부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간주

촌의 간부가 농사를 포기하고 관광업을 시작하자 촌민들도 그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농촌의 대구호 습지의 중심지역에 살고 있는 92가구는 통일적으로 이사한 후 원래의 채소밭과 농지를 다시 소택지로 만들었습니다. 대구호 국가습지공원 관리국은 11갈래의 생태 댐을 건설해 11개의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환경이 개선되자 중국 1급 보호동물인 먹황새 등 13종의 진귀한 물새들이 다시 대구호 습지에 날아들었습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재된 수채(睡菜) 등도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대구호는 우기에는 5000무, 갈수기에는 1500무란 수면 원생태 습지를 회복했습니다. 현장에서 기자의 말입니다.

음향5

<지금처럼 호수위의 고불고불한 나무 다리를 따라 걸으면서 산수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수물은 댐위를 흘러 수초들 사이사이에 있는 47개의 낙수구멍으로 흘러듭니다.>

간주

이런 낙수구멍들은 한강(漢江)에서 가장 큰 지류 도하(堵河)의 발원지입니다. 도하의 물은 산의 다른 한쪽에서 기적처럼 솟아나고 있으며 남수복조 공정의 시작점인 단강구(丹江口) 저수지로 흘러듭니다. 대구호의 맑은 물은 천산만수를 지나 수도 베이징과 북방의 중요한 도시인 천진시로 제공됩니다. 때문에 대구호 습지의 생태계통을 보호하는 것은 이탄이끼 소택지의 생존을 유지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 중부 수환경의 안전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여행객 진씨는 대구호는 세속을 떠난 무릉도원같다면서 이 정토를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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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정말 조용합니다. 대자연만 있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해발이 높기 때문에 식물품종이 많으며 나무잎의 층차도 다릅니다. 삼림색채가 다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