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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기자 안휘행 기자수기(제4편)
2011-11-11 09:36:09 cri

"오악(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을 보고 나면 평범한 산은 눈에 들지 않는다. 허나 황산을 보고 나면 그 오악도 눈에 차지 않는다"----명나라 시기 유명한 지리학자이며 여행가였던 서하객의 말이다.

오늘 우리 일행은 천하의 절승이 모두 모였다는 황산에 올랐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황산은 그야말로 한폭의 산수화였다. 황산과 같은 비경에는 그 어떤 미사려구도 무색해지는 듯 싶다.

 

비경을 자랑하는 황산

아침 식사 후 9시 우리 일행은 황산 후문(後門)남대문에서 출발하여 황산 탐방을 시작했다.

20분쯤 지나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운곡사(雲谷寺)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는데 순간 눈에 익은 한글이 눈에 확 들어온다 ~ 한--국--요--리. 중국 제일의 명산인 이곳 황산에 한국음식점이 덩실 들어앉아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운곡사에서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는데 이번에는 또 케이블카내 안내 방송에서 한국어가 들려온다~ 한국 관광객이 정말 많긴 많은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산에 자리잡은 한국음식점

황산에는 케이블카 노선이 3갈래 있다. 운곡사에서 시작되어 백아령(白鵝嶺)에 이르는 운곡삭도, 자광각(慈光閣)에서 출발하여 옥병루(玉屛樓)에 이르는 옥병삭도 그리고 부용령(芙蓉嶺)을 기점으로 배운루(排雲樓)를 종점으로 하는 태평삭도이다.

우리가 선택한 운곡삭도는 해발 800미터 기점에서 출발하여 종점 백아령까지 도착하는데 10분 미만이 걸렸으며 8인석이었다. 백아령은 해발이 1600여미터 된다고 한다.

운해(雲海)를 넘나드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내려 우리는 선인봉(仙人峰)을 지나 시신봉(始信峰)에 이르렀다. 시신봉의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예를 들면 "소평대(小平臺), 탐해송(探海松), 와룡송(臥龍松), 연리송(蓮理松), 흑호송(黑虎松), 몽필생화(夢筆生花) 등이 있다.

가경(佳景)도 가경이거니와 이들 명칭의 유래 또한 아주 기막혔다. 우선 "소평대"를 예로 든다면 일단 공간이 작고 평탄하여 "소(小)"자에 평"평(平)"자를 쓰기도 하지만 깊은 뜻은 따로 있었다. 1979년 75세 고령인 등소평이 이곳에 올라 '황산은 관광을 발전시키기에 훌륭한 곳이다. 큰 포부를 갖고 황산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등 일련의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로부터 "소평대"라는 이름이 얻어졌다 한다.

2001년 그때 당시 중국국가주석이었던 강택민도 황산에 올라 이곳에 머물렀었는데 우연의 일치일까? 그해 강택민 역시 75세였다고 한다.

고향이 안휘 적계(績溪)인 호금도 주석은 아직까지 황산에 오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호금도 주석이 2017년을 기약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왜냐하면 6년 후면 호금도 주석이 75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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