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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골 어원커박물관을 찾아서
2011-12-01 16:28:13 cri
 

서안에서의 지하철여행

올해 9월 16일 서안시 지하철 2호선이 정식 개통해 운영에 투입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안시는 중국 서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운영노선을 확보한 도시로 부상했습니다. 추천코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서안으로 지하철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음향1

과거 1100여년간 역대 13조대의 도읍이었던 서안시는 아테네, 로마, 카히로와 함께 세계 4대 고도로 불린다. 서안시 관할구내에는 주(周), 진(秦), 한(漢), 당(唐)조의 4대 유적지가 있으며 이런 유적지들은 중국 역사상 한때 휘황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서안시는 중국 고대사회의 "천연역사박물관"으로 불린다. 서안시의 대규모적인 현대화한 지하철건설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진시황의 병마용과 같은 문화재를 어떻게 보호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지하철설계 당시 이런 문제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이기도 했다. 서안시 지하철기술처 이우동(李宇東) 부처장의 말이다.

음향2

<초기 노선선택과 관련해 연구계획할 때부터 우리는 문화재전문가들을 초청해 지하철문화재보호계획을 세웠습니다. 지하철 노선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문화재유적지들을 피했으며 지하철 터널을 지하 십여미터에 뚫음으로써 문화층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여 문화재를 보호했습니다. 그리고 역전 시공전에 모두 문화재 탐구조사를 했고 개별적인 일반 문화재를 발견했을 경우 즉시 문화재부문에 연락해 보호하고 발굴하도록 했습니다. 지하철회사는 전반 노선의 지질조건에 대해 탐측을 했으며 시공방법, 충격흡수조치 등과 관련해 주제연구를 했습니다. 따라서 지반의 탑재능력이 지하철 건설수요에 만족하도록 했으며 문화재에 대해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지하철이 전반 노선이 모두 지하선이기 때문에 구 시가지의 풍격과 모습도 완정하게 보호했습니다. 서안 지하철 2호선 건설에서 문화재 보호공정에 투입된 자금은 2577만원에 달합니다.>

간주

서안지하철건설은 준비단계부터 건설에 이르기까지 시종여일하게 문화재 보호에 중시를 돌리고 고성의 문화재가 파괴받지 않도록 노력했다. 지하철의 건설은 서안의 구 시가지와 주변의 현대화 구역을 연결시켰으며 서안의 고대문명과 현대문명이 서로 어울리고 융합되도록 했다.

서안 지하철 2호선의 역전 인테리어는 회백색을 주요 색채로 하며 인테리어 풍격은 "13조대의 도읍지"란 문화특색을 구현함으로써 현대 교통의 특점을 보여주었을 뿐만아니라 서안의 역사문화도 보여주었다. 베이징에서 온 여행객 장모씨는 지하철의 문화특색이 있는 인터리어 풍격을 극찬했다.

음향3

<지하철에 들어서자마자 문화벽을 보았습니다. 벽에 새겨진 주작 부조장식을 보니 다른 곳의 지하철과 달리 서안만의 문화특색을 느꼈습니다.>

간주

서안 지하철 2호선에는 17개의 역이 있는데 역마다 문화벽을 만들어 정교한 지하예술장랑을 구성하고 있다. 각 역의 문화벽들은 그 역이 소재한 자연지리요인과 역사문화유적을 종합했기에 내용이 풍부하고 시각적인 충격효과를 주고 있다.

서안의 영녕문(永寧門)은 고대 귀빈을 영접하는 곳이었다. 문이 남쪽을 향해 있기에 서안인들은 영녕문을 남문이라 부른다. 서안 지하철 영녕문역에는 길이 14미터 높이 2.65미터의 거대한 돌로 조각한 문화벽이 있는데 기쁠 희(喜)를 주제로 했다. 서안지하철유한회사 기술처 고안제(顧晏齊) 처장의 말이다.

음향4

<이 작품의 이름은 영빈도입니다. 아래 부분에는 꽃들이 있고 위에는 등롱 조각이 있습니다. 이런 조각들은 기쁜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남문은 교류의 문, 영빈의 문이라 불립니다. 때문에 이런 벽화들을 만들어 놓아 역의 특점을 살렸습니다. 이곳을 본 여행객들은 모두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또 역에 들어서서 이런 벽화들을 본다면 역이름을 보지 않고도 남문역에 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간주

남문의 문화벽은 당나라 성세시기의 휘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문화벽은 천연 화강암에 부조의 방식을 이용했기 때문에 화려하면서도 중후하다.

영녕문의 문화벽과 달리 지하철 북대가역의 문화벽은 유행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회색의 담벽에는 붉은 색 동질의 당나라 복장이 조각되어 있으며 복장위에는 또 은빛의 유행멋을 한껏 부린 여성이 조각되어 있다. 전혀 상관없는 요소가 한데 융합된 것은 어떤 설계이념에서일가? 벽화의 설계자이며 서안건축과학기술대학 시각전달예술설계 연구실의 탕아리(湯雅莉) 부교수의 말이다.

음향5

<매개 시대마다 그 당시의 유행요소가 있습니다. 당나라 복장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바로 서로 다른 시기의 두가지 부동한 아름다움으로 시간적인 교차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개 시대의 유행원소를 결합시켜 강렬한 대비를 구현했습니다.>

간주

선명한 시각적인 효과를 가진 문화벽은 서안시 상업중심으로서의 북대가의 유행원소와 생동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당나라 복장과 현대인이란 고금 이중미의 대비는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탕아리 부교수의 말이다.

음향6

<문화벽은 지하철의 부호로서 일부 사실과 이야기들을 말해주며 우리 서안의 인문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간주

서안은 역사문화고성이지만 지하철은 현대공업과학기술의 산물이다. 지하철은 또 가장 친환경적인 <녹색교통>이기도 하다. 서안시는 지하철 개통후 지상도로 건설규모를 줄였으며 구시가지의 교통압력을 완화시키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는 역사문화명성의 인문환경과 전반 형상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환경보호의 차원에서 볼 때 또 고대유적과 구시가지의 완정성을 유지했고 교통오염을 줄였으며 도시교통의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했다.

역사를 뛰어 넘어 미래를 느껴본다. 서안시의 지하철은 마치도 역사를 뛰어 넘은 문화장랑과도 같으며 서안이란 이 고도도 지하철의 개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사람들의 생활에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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