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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족의 시조 헌원(軒轅)황제의 능원
2012-04-19 17:40:07 cri

중국인들은 늘 자신을 "염황자손"이라고 말합니다. 염황(炎黃)이란 원시사회시기 두명의 부락두령으로서 염제와 황제를 가리킵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섬서성의 황제릉으로 가서 이 두 원시사회 부락두령의 신기한 전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1

"사기"의 기록을 보면 황제는 "성은 공손이고 이름은 헌원"이며 그 국화는 "유웅(有熊)"이었습니다. 황제의 활동범위는 대개 중국 서북의 감숙성, 청해성, 섬서성 일대인데, 이 일대가 바로 황토고원입니다. 때문에 헌원은 또 누를 황자를 써서 "황제"로도 불리웠습니다. 황제가 통솔한 희(姬)씨성 부락과 염제가 통솔한 강(姜)씨성 부락이 서로 통혼하면서, 그들의 후예들이 나중에 산서남부로 진입해 중국의 첫 왕조인 하(夏)조를 건립했습니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염제와 황제를 중화민족의 시조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황제의 재위기간 국가의 실력이 튼튼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되었으며 문화가 진보해 농업과 천문, 역법, 의학, 음악, 수학, 문자 등 분야에서 모두 큰 발전을 이룩했다고 합니다.

이로부터 황제가 중화문명을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그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이 늘 말하는 중국의 오천년문명사도 바로 황제때부터 계산된것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황제는 중화민족의 선조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첫 지도자로 인정되는 이 황제가 바로 섬서성 서안시에 위치한 황제능(黃帝陵)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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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데 의하면 황제는 118살까지 살았는데, 어느 한번 그가 하남을 순찰할때 갑자기 마른 하늘에 벼락이 치더니 하늘에서 황룡 한마리가 내려왔습니다. 황룡은 황제에게 "너는 사명을 마쳤으니 이제 나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자"라고 했으며 그 말을 듣고 황제가 용의 잔등에 올라 승천했다고 합니다.

황제를 태운 황룡이 섬서의 교산(橋山)에 이르렀을때 현지의 백성들은 모여들어 울면서 황제의 옷자락을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그 바람에 황룡은 황제의 옷을 남기고 황제만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황제의 옷을 교산에 묻었고 이것이 바로 황제능의 유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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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중국에서 역대로 모두 황제능 제사를 중히 여겨 많은 임금들이 수차 황제능을 참배했습니다. 그 중 기원전 110년 한무제(漢武帝)가 황제능을 참배하면서 쌓은 상선대(上仙台)가 지금까지 보전되어 가장 오래된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전하는데 의하면 그 때 한무제가 북방을 돌아보고 나서 수십만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황제능에 이르러 황제를 배알하고나서 데리고 온 모든 병사들에게 황토를 가져다가 단을 쌓게 했습니다.

그 단이 바로 오늘날까지 남아내려온 상선대이고 이 상선대는 머나먼 한조시기 한무제와 같은 현명한 군주가 이 곳에 이르러 황제능에 참배했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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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황제능원은 1992년에 확건, 보수한 것이며 면적이 약 4평방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황제능은 고목이 울창한 뭇산속에 안겨져 있습니다. 보수후의 황제능원은 남으로부터 북에 이르기까지 황제묘 앞구역, 황제묘, 제사광장, 교산황제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제묘의 앞구역은 기세가 웅장하고 면적이 약 만평방미터가 되는 입구광장입니다. 지면에는 5천개의 큰 자갈들이 깔려 있는데 이는 중화민족의 5천년 문명사를 상징합니다. 황제능의 정문에 들어서면 오래된, 그러면서도 아직도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가 보입니다. 가이드 시령씨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2

<이 나무는 헌원황제가 직접 심은 것인데 지금까지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 나무의 수령이 5000여년에 달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이 소나무는 높이 19m, 나무 줄기의 둘레가 11m에 달해 성인 7명이 둘러서서 팔을 펴도 나무를 감싸지 못할 정도입니다.>

음악

최고령의 이 소나무 주변에는 또 수령이 30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가득해 아늑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소나무를 지나 안으로 더 들어가면 바로 성심정(誠心亭)입니다. 제사때 관원들은 이곳에서 옷맵시를 단정히 한 후 대전으로 들어가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성심정을 지나면 비정(碑亭)이 나오고, 비정을 지나면 큰 청석이 보이는데 돌에는 한쌍의 큰 발자국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이드 시령씨의 말입니다.

음향3

<이것이 바로 전설속 황제의 발자국입니다. 황제의 발자국은 모두 세곳에 있는데 하나는 산동, 하나는 하남, 나머지 하나가 바로 지금 우리가 본 것입니다. 발자국의 길이는 62센치미터이고 깊이는 2센치미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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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능에 온 여행객이면 모두 이 발자국을 보게 됩니다. 여행객들은 황제의 발자국위에 자신의 두 발을 올려놓고 서로 비겨보는데, 여기에는 "황제의 발자국을 따라 전진한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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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발자국을 보고난 뒤 제사광장에 이르게 됩니다. 제사광장앞에는 제사대전인데, 부지 1만평방미터의 이 화강암광장에서 만여명이 모여 제사를 치렀다고 합니다.

제사광장의 오른쪽과 왼쪽에는 거대한 종과 북이 있는데 해마다 청명에 거행되는 제사때 종소리와 북소리가 5km밖에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그럼 여행객 마지청씨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음향4

<모두 자신이 염황자손이라고 말하잖습니까. 그래서 한번 이곳에 와서 그의 전설을 직접 들어보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음악

이 제사광장의 끝에 황제능 제사의 주요 장소인 헌원대전(軒轅大殿)이 있는데, 중국 고대 건물풍격이 다분한 웅장하고 소박한 이 건물에서 청명과 중양절때 대 규모의 제사가 펼쳐집니다. 북과 종을 울리고 꽃과 술을 올리고 제문을 낭독하는 등 행사뒤에 예술공연이 이어저 장엄하면서도 짙은 민족특색을 자랑합니다.

제사광장을 지나면 이번에는 교산에 위치한 황제능에 이릅니다. 황제능에 들어갈려면 27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계단의 양옆에는 모두 측백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계단의 끝이 바로 황제능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은 길옆에 세워진 비석인데 위에는 "문무백관이 이곳에서 말에서 내렸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능원 앞에는 정자가 있는데 정자중앙에 있는 큰 비석에는 "황제능"이라는 세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황제능은 산정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데 남쪽을 향해 있고 높이는 약 4미터, 둘레길이가 약 50미터입니다. 능원 옆에는 구곡 기선대(祈仙臺)가 있습니다. 이는 한무제가 승천하여 신선이 되기 위해 건설한 건축이지만, 지금은 후손들이 이곳에 올라 옛일을 회억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되었습니다. 구곡기선대에 오르면 황제능의 전반 모습이 한눈에 안겨옵니다.

중화민족의 뿌리와 유구한 역사를 이해하는데 황제능만큼 좋은 명소가 많지 않습니다. 황제능은 교통도 편리해 섬서성 소재지 서안에서 황제능까지 왕복하는 관광버스나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여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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