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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내외기자 황산행
2013-11-14 20:59:18 cri

음식물 쓰레기를 나르고 있는 짐꾼

시신봉에서 내려와 일행은 북해호텔 부근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때 주변의 관광객들 속에서 멜대를 메고 걸어오는 몇몇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안내원은 그들을 황산에 있는 호텔에 식재료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나르는 짐꾼이라고 소개했다. 생태환경보호를 위해 이곳에서는 산아래에서 식재료를 손질해 짐꾼들이 직접 날라오고 음식물 혹은 기타 쓰레기를 또다시 산아래로 가져 가서 처리한다. 비내리는 궂은 날도 깨끗한 황산의 모습을 흐리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광명정

잠깐 휴식도 뒤로 우리는 다시 광명정(光明顶)으로 향했다. 광명정은 해발고가 1860미터로 황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편평한 광명정 정상에 올라서니 동해의 비경도, 서해의 군봉우리도, 오어봉(鳌鱼峰)도 한눈에 안겨왔다. 짙은 안개와 구름속에 두각을 드러낸 봉우리들은 웅위함과 고고함을 한껏 뽐내며 신비함을 나타냈다. 광명정에서 오어봉으로 올랐다가 다시 백보운제(百步云梯)로 내려와 영객송(迎客松)으로 향했다. 바위틈에서 자란 영객송은 가지들이 팔벌려 환영하는 모습과 흡사해 관광객을 맞이하는 나무- "영객송"이라 명명했다.

 

영객송

하루종일 내리는 빗물과 땀방울에 흠뻑 젖어도 취재단 일행은 황산의 아름다운 광경에 취해 무엇인가에 홀리듯이 그냥 걷고 또 걸었다.  시간과 기후의 관계로 이번 황산행은 기송에서 시작해 기송으로 마무리했다. 천도봉, 서해대협곡 등 많은 비경도 구경하지 못한 아쉼움을 안고 취재단 일행은 옥병루-자광각행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기암괴석과 기송, 운해가 교묘히 결합되어 한폭의 장편 서사그림을 선사한 자연의 조화에 난 또한번 감탄하면서 이번 빗속 황산관광은 오래오래 잔영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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