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 한창송, 송휘선생님께 :
안녕하십니까, 저는 구태시신립촌로인뢰봉반 전체 성원들을 대표하여 김동광주임을 비롯한 귀 조선어부 전체 임직원선생님들께 새해인사를 들입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순리로우며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2월28일 저희 로인뢰봉반 전체 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요앉아 금년 한해동안 진행한 뢰봉활동을 총화하였습니다. <<뢰봉을 따라배우자>>는 노래합창으로 시작된 회의 분위기는 자못 진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해놓은 일이 별로 없어서 총화에 막연한 생각도 없지않았으나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여러사람들이 한 일을 하나하나 종합하니 그 성적이 적지않아 저의 마음을 가쁘게 하였습니다. 그 총화보고는 후에 따로 올리고 오늘은 대체적 총화 상황만 말씀드리려 합니다.
금년3월5일 모주석께서 <<,뢰봉동지를 따라배우자>>제사50주년기념활동을 계기로 성립된 저희 로인뢰봉반은 촌민위원회와 촌로인협회의 정확한 령도아래 연길로인뢰봉반의 열정적인 성원을 받으면서 우리 마을 조화사회 건설에서 적지않은 일을 하였습니다.
금년봄 사천로산지진재해구를 지원하는 의연활동에서 우리 신립촌은 단 하루사이에 9천원이라는 거액의 의연금을 상납하여 시 산하 농촌마을중 제일 앞자리에 서게되여 상급의 표양을 받았습니다. 이 의연활동에 저희 뢰봉반성원들이 앞다투어 앞장섰습니다.
공산당원이며 농예사인 80고령 방진호로인은 산동외출중 이 소식을 접하고 500원을 선뜻이 의연했으며 공산당원 마경옥로인도 가족병치료비에서 선뜻이 1000원을 기부했고 이에 따라 전체 성원들도 적극 호응해 나섰습니다.
금년83세고령인 촌 로인협회 제2기 전임 회장이였던 김사철 로옹과 조길순부부는 병환으로 고생하시면서도 노년을 깨끗한 마음으로 항상 베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인협회 활동실에 당구판 하나밖에 없어서 로인들의 체육활동에 영향받고 있는 형편을 보고 2900원을 들여 당구판 하나를 무상으로 협회에 사놓았습니다. 또 로인들의 다양한 운동을 위해 협회 운동장에 정구장을 닦고 1천9백여원의 정구 기재를 사들였는데 500원만 협회에서 지불케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부 자부담하였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항상 로인들의 건강을 곤심하여 로인볍회활동실에 리료실을 꾸리고 자기가 재직때 사용하던 4천원에 달하는 의료기재들을 전부 기부하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또 자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원가3천5백원에 달하는 보건의료기기 한대를 협회에 기부하여 회원들의 건강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1만6천원을 주고 새 의료기기를 집에 사놓고 린근의 로인환자들이 무상으로 치료 받게끔 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외국로무나 큰 도시에 나가 있기에 마을에는 집을 지키는 로인들이 많은데 뢰봉반 성원들은 그들을 친인처럼 살뜰히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회원 리생금은 마을 오보호로인들께 명절이면 맛있는 물만두도 빚어다 들이며 혈육의 정으로 그들의 고독과 외로움을 안위하였습니다.
그리고 농촌에서 테레비만 보고 독서하지 않는 낡은 기풍을 개변하기 위해 뢰봉반성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여러 신문 잡지를 주문하고 또 우리말 방송을 청취하며 독서활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총적으로 마을에서 뢰봉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니 서로돕고 서로
사랑하는 인정미가 날따라 짙어감이 완연히 알립니다.
로인협회 윤광호회장님도 뢰봉반의 성적을 충분히 긍정해주며 물심량면으로 더 적극 지지하겠다고 표시하면서 당전 18차3중전회정신을 참답게 학습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실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면 성적도 컸지만 부족점도 적지않습니다. 주요하게는 저희 학습이 형세발전에 따라가지 못했고 우리 민족 불우학생들을 도와나서는 일에 중시가 부족했습니다. 새로운 한해는 이면에 중시를 돌리려 합니다. 마경옥 할머니는 새해부터 아껴자시고 아껴쓰면서 적은돈이지만 매달100원씩 불우학생을 돕는 의연활동에 바치겠다고 자보하였습니다. 이것이 계기되여 새해에 저희가 불우학생들을 돕는 <<사랑으로 가는길>>도 더 넓게 트이리라고 신심갖게 됩니다.
이와같이 오늘 총화회의는 모두가 풍만한 정신과 드높은 열정으로 충만되여 계속 분발노력할것을 일치하게 다지며 또 다시 ,<<,뢰봉을 따라배우자>>는 노래를 격정높이 부르며 회의를 마무리 지였습니다.
구태시 신립촌 로인뢰봉반
반장 김분선
201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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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시 신립촌의 여러가지 사정을 두통의 편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됐는데요, 더 많은 방송 청취자를 확보하기 위한 등 여러모로 애써주신 신립촌 로인뢰봉반 성원들 그리고 모든 청취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을 돕게 되면 그 행복이 메아리처럼 다시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는 말을 자주 듣고 늘 하게 되지만 사실 바쁜 일상에 시달리다보면 생각처럼 쉽게 실천에 옮겨지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런 사연을 접할 때마다 더 가슴 훈훈하게 안겨오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 여러분 새해에는 부디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