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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간담상조'의 관계이다"
2012-07-04 15:42:41 cri

중국과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서로 인접해 있으며 수천년에 걸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

1992년 8월 24일 정식 수교를 맺은 이래 두 나라관계는 여러 분야에 걸쳐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올해는 중한 수교 20주년, 또한 두 나라 정상이 결정한 "중한 우호교류의 해"이다.

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일전에 이규형 중국 주재 한국 대사를 찾아 두 나라관계 발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발전 상황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규형 대사, 이하는 대사로 약함)

(인터뷰 듣기)

이규형 중국 주재 한국 대사의 취임식 일각

기자: 올해 8월 24일이면 중국과 한국이 수교를 맺은지 20주년이 된다. 지난 20년간 두 나라관계 발전에 대한 평가는?

대사: 한마디로 폭발적인 관계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실례를 들어서 1992년에 저희 교역량이 약 60억불, 인적 교류가 약 13만명 정도 됐다. 하지만 지금 작년에 2400억불, 교역량만 해도 40배가 늘었고 또 양국간의 인적 교류는 작년에 650만명이었는데 약 50배가 늘었다. 어느 나라든 간에 이런 나라간의 관계 발전은 참으로 유례가 없이 아주 대단한 발전을 일으켜왔다고 생각한다.

기자: 중국의 이런 발전 변화들이 대사님이 중국에서 근무하고 생활하시는데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해 줄 수 있길 바란다. 10년 전 베이징에서 정무 공사를 지내신 것으로 알고 있다. 10년 사이 중국의 어떤 변화들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지?

대사: 양국 관계 발전에 못지 않게 중국의 큰 변화, 큰 발전이 있다고 느낀다. 10년 전에 한 2년반 정도 근무를 했었는데 그때와는 너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사실은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우선 북경의 도시 외관이라든지 지하철이든 여러가지 시설 면에서 큰 발전을 일으켰고 또 거리에 다니는 우리 북경 시민들의 모습에서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괄목할만한 것 중 대표적인 것은 중국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제 발전을 해서 세계에서 제2위의 경제력을 가진 큰 나라로 성장 했다는 것,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밖에 이젠 중국분들도 각 방면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제가 같이 느끼는 것은 역시 중국 사람들의 마음이라 할까, 여러 가지 친구들을 대하는 태도라 그럴까, 그런 것들은 그렇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따뜻하고, 저같은 경우에 많은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그래서 반가운 재회를 했다.

기자: 중한 양국이 지금 손잡고 20년을 걸어왔다. 지나 온 과거보다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고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전망은?

대사: 지난 20년 동안 경제, 인적 교류 방금 말씀드렸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런 방향에서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 하면 우선 한국과 중국은 멀어질 수 없는 지리적인 인접성이 있다. 그리고 지난 수천년 동안 같이 생활을 하였던 그런 경험과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서로 국민간의 공통적인 유사성이 참 많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아가서 지난 20여년간 경제발전을 해 나가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있고 상호 보완적인 요소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런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또 어떤 공통점과 유사성, 그리고 경제 상호 보완성에 비춰봐서 앞으로 20년, 또 다른 20년에 한중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기자: 두 나라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마찰이 대두될 수 있다. 이런 마찰을 해결함에 있어서 필요한 지혜와 정책은?

대사: 우선 양국이 서로 이렇게 좋은 이웃으로서 나의 발전이 중국의 발전이 되고 또 중국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그런 확실한 인식을 하는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본 의식에서 서로 존중하고 또 상호 같이 공영을 한다는 정신을 갖고 협력을 해나간다면 어떠한 문제들도 다 같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있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저희들은 양국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더 큰 미래에 더 좋은 이웃으로서의 관계발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미래를 저희들은 낙관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 중한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사자성어나 또는 다른 적절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대사: 중국 사자성어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 건 아닌데 "간담상조(肝胆相照)"라고 하는 그 단어가 굉장히 저희들 사연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궂이 사자성어가 아니더라도 우리말로 "좋은 이웃", 좋은 이웃이라는 것은 지리적으로도 가깝지만 서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옆집이 잘 되면 내가 좋겠다~ 내가 잘되면 또 옆집에서 기뻐해 준다~하는 좋은 이웃의 관계를 계속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좋겠다 하는 생각이다.

기자: 간담상조 역시 송무백열의 그런 관계가 아닌가 싶다.

대사: 그렇다. 잣나무가 번성하면 소나무가 기뻐한다~바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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