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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간담상조'의 관계이다"
2012-07-04 15:42:41 cri

이규형 중국 주재 한국대사

기자: 임기 와중에 가장 추진하고 싶은 것은?

대사: 제가 지금 처음 와서 대략 정치, 경제, 문화, 또 국민간의 상호이해 심화,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어떤 공공외교, 국민들에게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양국관계의 중요성, 양국 관계의 필요성, 이런것들을 충분히 말해주고 싶은, 그래서 외교관이라는 것은 그 나라와 본국관이 관계를 더욱 더 우호적으로 더욱더 협력적으로 만드는 과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저뿐 아니라 우리 대사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궁극적으로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과의 양국 관계에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기자: 대사님은 중국인들로 부터 인품과 영향을 모두 구비한 친근감이 있는 외교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중국인들과 폭넓게 인연을 맺어가고 있는 비결은?

대사: 너무 과찬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 역시 그 한국 사람들과 중국 사람들 간의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수천년에 거친 교류의 역사 그것이 양국 국민들간의 마음속에 흐르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런것들은 다 필요한 일들이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또 중국이 갖고 있는 참으로 깊고 깊은 문화유산이 그럴까, 아주 넓은 여러가지 형태의 문화 예술적 그 어떤 뛰어남이라 그럴까요? 그런것들을 좋아하고 가까이 하면서 그것이 아마도 절 아는 중국 사람들이 좀더 평가를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자: 문화,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말씀하셨는데 대사님이 중국의 전통극인 경극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고 잘 부르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경극을 접하게 된 계기는?

대사: 10여년 전에 공사 시절 때 중국 외교부 경극회에서 연창회를 한다고 그런 초청장이 있었다. 조어대에서 했는데 거기가서 처음 보았고 들었다. 들어보니까 대표적인 중국 예술의 장르라고 그러는데 잘 할수야 없겠지만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10년전에 한 2년 정도 경극회 회원이신 선배 외교관으로 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습니다. 한주에 한번씩. 전체적인 것은 제가 할수가 없고 노래를 6곡을 배웠었는데 이번에 다시 돌아와서 그 6곡 복습을 다 끝냈고 최근에는 새 곡을 배운지 한 한달반 쯤 됐다.

기자: 현장에서 한소절 정도라도 들려주실 수 있는지?

대사: 우쟈풔 마지막 구절이다~(경극)

기자: 중국인들도 어렵다 하는 이 경극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는?

대사: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좋아 하고 또 멜로디라 그럴까 거기에 담아 있는 어떤 감정, 그것은 사실은 한국 사람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느낄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창이라고 하는 우리 전통 음악이 있는데 거기도 끝에 떨림을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경극을 통해서 중국 사람들의 감정이라고 그럴까 감정의 표현이라고 그럴까 특히 국가에 대한 충성, 이 부분도 지금 나의 부인이 이렇게 정조를 지켜왔구나 하는 그런 부분의 이야기였는데 그런 감정이 여러가지 형태를 아주 음악에, 경극에 스며들게 해서 그것을 전한 예술의 즐거움이라 그럴까 아름다움이라 그럴까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기자: 경극도 경극이거니와 대사님이 이렇게 상대를 알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 자세에 탄복이 간다.

대사: 내가 좋아해서 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건 그 어떤 진정성을 갖고 사람간에 서로 서로 알고 느끼고 또 이야기 하면서 이해를 깊이 한다는것은 참 중요한 것이구요. 그것이 궁극적으로 꼭 그것을 의도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람사이의 관계도 그렇고 국가간의 관계도 그렇고 그것이 보다 나은,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생활, 보다 나은 관계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공사 시절 때 친하게 지내셨던 중국분들과는 아직도 연(緣)을 이어가고 있는지?

대사: 몇분이 그사이 공사 때는 국장이셨는데 지금은 부부장급 또는 주임님으로 되시고 그래서 다시 만나서 운동도 하는 사람도 있고 술도 좀 마시는 분도 있고 특히 10년전에 경극회때 분들이 대부분 당시 70세 안팎이었다. 지금은 88세, 최근에 90세 되시는 분도 계시고 10년 전에 저도 지금보다 젊었을테니까 그래서 그분들도 반가운 재회를 했다. 아주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았고 그래서 관저에서 몇번 행사도 하고 아마 이제 다음 달에 저희들이 경극 연창회를 관저에서 한번 전체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기자: 이런 모습들, 역시 중한 두 나라가 20년을 함께 걸어온 단면을 볼 수 있는 좋은 모델들이 아닐까 싶다.

대사: 아주 좋은 표현이다.

기자: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현황은?

대사: 지금 조금 통계가 정확하지 않은데 대략 한 60만(명)에서 80만(명) 정도가 아닌가 추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북경 지역에 한 10만명 정도. 확실한 건 지금 여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한 6만 5천명 정도 있다는 것, 그래서 학생들이 한 1/10 가까이 있고 나머지는 여기서 기업 활동을 하는 사람, 또는 주재관으로 와 있는 사람, 또는 자기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다양한 형태의 한국인들이 와서 여러가지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기자 : 이런 분들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생활하고 근무하면서 더 깊은 가교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사: 가교 역할은 사실은 물론 여기 와 있는 한국인들도 20년이 됐기 때문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기 계시는 조선족들이 저희들이 이렇게 짧게 20년 만에 이런 관계 발전을 이룩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기자:  2010년에 상해에서 상해 엑스포가 열렸고 지금 한국 여수에서 여수 엑스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척 상황은?

대사: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5월 12일이 개막일이고 6월 하순에 <중국의 날>이 또 기념이 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를 맞이해서 중국에서 <한국 방문의 해>로 시작이 돼있고 외국인의 반 이상은 중국에서 오실것을 기대하고 그걸 준비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 한 150개 국가가 참여를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외국 전시관 중에서 중국관이 사실 제일 크다고 한다. 해양을 보다 더 가깝게 지속 성장이 가능한 그런 자원을 우리가 보전 발전시켜 나가자는 큰 주제 속에서 많은 국가들이 참여를 하고 또 하나의 좋은 잔치가 될 것으로, 그걸 통해서 서로 인류의 공영이라고 하는 그런데 한발작 더 다가가는 그런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믿는다. 이 기회에 중국의 여러분들이 바로 옆나라, 비행기로는 한시간 반 밖에 안 걸리고 배로로 하루내에 도착하는 옆나라에 큰 잔치가 열리고 또 그 나라에서 중국에서 오신 분들을 마음으로 환영을 하는 그런 자세로 맞이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시기를 많은 분들이 가셔서 보시고 여수 박람회를 참관하시고 또 그 기회에 제주도든 서울이든 부산이든 한국이든 한국을 방문하실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기자: 여수 박람회 큰 잔치 잘 치루시길 바란다. 끝으로 중국국제 방송의 네티즌과 청취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대사: 중국 내에도 사실은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해외 화교라 그럴까 화상이라 그럴까 또 지금 중국 국적을 갖고 공부하고 활동을 하는 여러가지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이 이젠 세계 2위의 경제를 가진 대국이 되었고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나갈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나라가 자기 나라의 국익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한편으로는 지구 전체의 인류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인류가 공동으로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어떤 가치를 위해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중국이 이렇게 성장하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자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을 하시지만 인류 전체 지구 전체의 보다 나은 삶과 생활을 위해서 거기에도 같이 동참을 해나가는 지금도 그러시지만, 더욱 많은 참여를 해주시면 더 많은 국가로 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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