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일가? 그건 아닙니다. 안해는 로임에만 매달려 사는 나를 남들처럼 큰 돈 한 번 잡아보라고 닥달한적이 없습니다. 몇해전 나는 남들처럼 버젓이 살아보자고 안해와 상의도 없이 아글타글 모은 돈 만원에 친척들의 돈 만원을 보태여 한국행 초청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출국의 꿈은 꿈으로 깨지고 돈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들어갈 면목이 없어진 나는 비수 한자루를 품고 사기친 놈을 정처없이 찾아다녔습니다. 그 때 나의 발목을 잡고 늘어진 것은 안해였습니다.
《개도 안먹는 돈 때문에 괜히 당신 명 줄이겠어요 . 남의 돈 떼먹은 놈은 꼭 제명대로 못사니까 그만 찾아다녀요.》
《당신 볼 면목이 없구만. 그 돈을 어떻게 모은 돈인데…》
《돈이야 다시 벌면 되잖아요.》
《당신 지금 속으론 날 원망하고 있지?》
《아니요. 원망하기보다도 전 당신을 다시 보게돼요. 비록 돈은 날렸지만 고지식한 당신에게도 남들처럼 잘 살아보겠다는 그런 의욕이 있었다는게 놀랍고 또 남자답게 그 큰돈을 자기가 목적했던 일에 선뜻 내놓을 담량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신기할 지경이얘요.》
이런 안해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습니다. 경외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해는 어디까지나 녀자입니다. 장을 보다가 돈 10원을 도적맞혀도 며칠 속을 꿍꿍 앓는 그런 녀자입니다. 돈 날린 내앞에서 그렇게 대범하게 나왔지만 속은 나보다도 더 재가 된게 안해입니다. 돈을 날린뒤로 안해는 밤마다 잠꼬대를 했습니다. 중얼중얼 하는 그런 잠꼬대가 아니라 악을 박박 쓰는 고함이였습니다.
《벼락맞아 죽을 새끼야. 죽더라고 내 돈 내놓고 가라.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천벌을 맞을 뒈질 놈아 네가 내 돈 가지고 가면 어디 가겠냐. 지옥에 가도 내 꼭 따라가서 너를 기름가마에 넣어 튀기고 볶고 지지겠다…》
누구나 이런 잠꼬대를 들으면 묘골이 송연해 질것이지만 나는 안해가 잠꼬대를 할 때마다 안해의 손을 꼭 감싸쥐고 속으로 미안 미안을 거듭 했습니다. 안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외감까지 가졌지만 그 때 난 지금처럼 안해의 눈치를 슬슬 살피지는 않았습니다.
어항안의 《또 하나의 나》가 너무도 미동하지 않아 나는 그 녀석을 어항안에서 꺼내 손바닥우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래도 녀석은 내리감은 눈을 뜨지 않습니다. 녀석의 궁둥이에 바싹 입을 가져다 대고 딱! 하고 소리를 냈더니 녀석은 눈까풀만 한 번 슬쩍 올렸다가는 도로 내려버립니다. 모든 것을 초탈한 모습이라기 보다 바로 운명을 앞둔 몰골입니다. 화김에 나는 녀석을 열대어가 헤염치는 물속에 처넣어버립니다. 녀석은 네각을 뻗은채 한참이나 시체처럼 물우에 둥둥 떠있습니다. 영 죽어버린게 아닌가 싶어 손을 가져가니 녀석은 그제야 맥없이 헤염쳐 섬으로 갑니다. 그 꼴을 자라가 대가리를 길게 빼들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긴 뭘 봐?》
공연히 나는 자라에게 적의를 가집니다. 자라는 내 말을 알아들은 듯이 대가리를 움츠립니다.
누군가 안해의 사랑과 헌신만 요구하는 무기력한 남편은 안해를 외롭게 하고 밖으로 내몬다고 했습니다. 요즘와서 안해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차수가 잦아졌습니다. 김치를 파는 녀자가 파티에 초청받아 갔었을수는 없고 동창회같은 모임도 자주 열리는게 아니니 안해가 대체 어디서 누구하고 무슨 일로 만나기에 귀가가 늦어지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어떤 날은 술을 한잔했는지 량볼이 발가우리해가지고 들어옵니다. 녀자가 술을 입에 대기시작하면 가문이 망할 징조라고 조상들이 조언해 왔습니다만 현대 생활에서 녀자들도 가끔 술좌석에 얼굴을 보이는것이 아주 자연스런 일로 돼버린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이지만 설명절에도 술을 전혀 입에 대지않던 안해가 지금와서 밖에서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는 것은 그대로 지나쳐 버릴수 없는 일입니다.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나 맥주 한잔정도로 마셨겠지 하고 의혹을 삭여보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이런 의혹은 삭여보려고 하면 오히려 눈덩이를 굴리듯이 더 커만갑니다.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조용한 다방입니다. 안해는 양복을 입은 한 사내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내는 얼핏봐서도 삶의 여유를 넉넉하게 가진 자입니다. 그 사내가 무시로 휴대폰으로 누구와 통화하는 모습을 안해는 조용히 그러나 부러운 눈길로 지켜봅니다. 그러다가도 사내가 무슨 말인가 하고 껄껄대면 안해는 약간 수줍음을 타면서 할기죽 눈을 흘깁니다. 그런 눈흘김을 소설에서는 눈을 곱게 흘긴다고 묘사합니다. 안해의 그런 눈흘김을 나는 오래만에 다시 봅니다. 생활에 찌들어서 그런 눈흘김을 나눌 여유가 없어서인지 아니면 이제는 내가 그런 애교를 받을 대상이 아니여선지 안해는 최근년간 나한테 곱게 눈을 흘겨본적이 없습니다.
그 사내는 누런 금반지가 번쩍거리는 손으로 안해의 김치팔던 손을 덥석 쥐고는 손금을 봐줍니다. 안해는 손을 사내에게 맡기고는 사내의 말을 경청합니다. 사랑선에 잔금이 많은걸 보니 정이 많은 녀자군요. 그 정은 지금 제곬을 찾지못해 방황하고 있는데 언젠가 제곬을 찾게되면 걷잡을수 없이 흘러가게 되지요. 그 정곬을 찾아줄 사람은 멀다면 먼곳에 있고 가깝다면 지척에 있지요. 사내는 아마 이따위 소리를 떠벌리고 있겠지요. 그러나 안해는 귀가 솔깃해가지고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사내는 더 대담하게 안해의 손을 더 가까이 끌어와서는 이리 쓸고 저리 쓸며 마음껏 주물러대고 있습니다. 안해는 그런대로 손을 내맡기고 있습니다. 정말 더는 못봐줄 진풍경입니다.
《이놈 그 손 못놓을가?》
그 고함소리에 놀랜 것은 사내가 아니고 나 자신입니다. 제 방귀에 놀랜 격으로 나는 제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여납니다. 기분이 아주 엉망입니다. 나는 어쩔수없이 자라를 떠올립니다.
《자라는 말이야. 중국 사람들의 욕말에는 제 계집 남에게 떼운 얼간이 사내를 뜻한다니까. 더군다나 파란색 자라라 하면 중국인들은 〈푸른 모자를 쓴 사내〉를 떠올리기 십상이지.》
《푸른 모자를 쓴 사내? 건 무슨 뜻이죠?》
《역시 제 계집 하나 건사못하는 바보를 일컫는 말이지.》
《그런데 이 자라를 녀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잘 사가던데요.》
《그건 말이야, 그런 사내꼴이 되지 말자고 미리 징계하는 뜻으로 사갈지도 모르지. 어쨌든 자라는 기분나쁜 련상만 준다니까.》
《당신 분석대로 그런 뜻에서 남자들이 푸른 자라를 사간다고 하면 제가 이 자라를 사오길 잘했네요.》
그 땐 그저 무심히 흘려보냈던 말인데 지금와선 그 말뜻을 기분나쁘게 음미해 보게됩니다. 특히 《제가 자라를 사오길 잘했네요》란 안해의 마지막 말이 그 어떤 징후적인 것을 암시하는 말로 가슴을 파고듭니다. 남자로 생겨 특히나 불혹의 나이를 넘긴 남자가 자기 안해한테 삭일 수 없는 의혹을 가진다는 그 자체가 가장 비참한 일입니다. 요절난 비극의 시작이라고 할가요.
나는 안해한테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안해가 없는 새에 안해의 가방을 뒤져보기도 했고 지어는 안해의 화장품까지도 눈여겨봅니다. 그럴수록 안해의 얼굴화장이 점점 더 짙어간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안해의 전화번호책에 새로운 전화번호가 적혀있으면 그 전화번호에 전화도 걸어봅니다.
《여보세요.》
상대방이 녀자이면 나는 전화를 그냥 놓아버립니다. 남자목소리가 나오면 나는 연극을 놉니다.
《여긴 꽃가게인데 누가 꽃배달을 부탁했는데…》
《꽃배달?》
《한 녀자가 꽃배달을 부탁했는데…》
《이봐요. 전화 잘못걸었수다. 여긴 녀자한테 꽃을 선물받을 사람이 없수다.》
《미안하지만 거기가 어디지요?》
《여긴 고추파는 가겝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버리면 나도 어이가 없어 웃고 맙니다. 어이없는 짓거리를 한 나자신이 초라하다못해 가련해 보입니다.
《사내라면 사내답게 당당한 가짐을 가져. 치사하게 녀편네 뒤나 캐고 다니지 말고. 우리 나이에 의처증을 가진다는건 구제불능의 사내가 된다는걸 의미해.》
이말은 언젠가 내가 나같이 정리해고자 신세가 된 친구한테 한 말입니다. 그 친구는 안해를 한국으로 돈벌러 보내기 위해 가짜리혼까지 해준 바보입니다.
《가짜 리혼까지 해줄 정도로 안해를 믿었으면 끝까지 믿어줘야지》
《아니야. 가짜가 진짜로 될것같은 예감이 든단 말이야.》
《그런 예감마저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신세에 가짜 리혼은 왜 해줘?》
《무능한 놈 나중엔 녀편네까지 팔아먹는다더니 내가 아마 인젠 네 말대로 진짜 구제불능이 됐는가 봐.…》
구제불능, 나도 인젠 그 꼴이 돼가고 있지 않는가 싶어집니다.
어느 월간지에 이런 글이 실린적이 있습니다.
《지금 조선족 녀성들이 방황하고 있다. 남자들의 무능이 녀자들을 방황하게 한다. 사실 방황해야 할 사람은 남자들이다. 인생로정에서의 방황은 때로는 값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남자들은 방황할 용기라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의심될 지경이다.》
사내가 구제불능이 되면 녀자는 외로워지고 그 외로움이 짙어가면 녀자는 방황합니다. 남자의 방황보다 더 무서운 것이 녀자의 방황이라고 합니다. 나의 할머니는 생전에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사내란 기력이 있을 땐 처자식 다 버리고 제멋에 좋아 별별 짓 다하며 돌아다니다가 기력이 빠지면 제발 날 죽여줍쇼하고 처자식곁으로 기신기신 찾아들지만 계집은 안 그래. 한 번 마음 독하게 먹으면 다신 제자리에 돌아오지 않는 법이야.》
나는 지금 인적이 끊어진 강뚝아래에 홀로 드러누워 가을 하늘의 별을 헤고 있습니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너와 나 둘…)
집체호를 떠나 시내로 올라오기 전날밤 나와 지금의 안해는 이렇게 하늘의 별을 ?습니다. 그날밤은 내 일생에서 가장 황홀한 밤이였습니다. 나는 남자로 안해는 녀자로 다시 태여난 밤이였습니다.
《이제부터 넌 내꺼야.》
《너도 내꺼야.》
《저 별도 우리꺼야.》
《저 하늘도 다 우리꺼야.》
《이 땅도 다 우리꺼야.》
그러나 지금와선 그 어느것도 내것이 아닙니다. 별도 싸늘하게 내려다보다가 구름속에 숨어버립니다. 하늘도 얼굴을 가려버립니다. 땅도 선뜩한 랭기로 내 잔 등을 올리밉니다. 모든 것이 날 외면하는 이 밤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적막한 밤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별무리가 다시 차가운 빛을 내리드리우기 시작할 무렵 나는 가까운 곳에서 나는 인기척을 느낍니다.
씩씩거리는 거친 숨소리와 신음에 가까운 생경한 교성… 누군가 황홀한 밤의 교성곡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 교성곡은 유연한 벌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하게 흐르다가 급한 여울목을 만나 룡트림하며 내달리는 성깔 사나운 흐름으로 변해버립니다. 나중에 그 흐름은 쾅쾅 사정없이 바위를 두들기며 천길 낭떠러지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돼버립니다. 하여튼 젊음은 기운찹니다. 젊음의 폭포가가 어찌나 기운차게 두드려대는지 《어마나 어마나》 하던 소리가 《엄마 엄마》로 변해버립니다. .
기막힌 황홀경을 맛보도록 낳아 길러준 어머니가 고맙다고 꺼이꺼이 소리를 내뱉는지 아니면 도로 어머니 배속으로 들어가고 싶도록 못견디겠다고 소리소리 질러대는건지…
(싸가지없는 년…)
공연히 욕이 나갑니다. 조용한 나의 명상의 공간을 교성곡으로 뒤죽박죽 휘저어 놓은 것이 괘씸하기도 합니다. 엄마 찾던 소리가 뚝 끊어지더니 한참후에 흐느낌 소리가 이어집니다. 녀자들은 너무 황홀해도 눈물이 나오는가 봅니다.
《왜 울어?》
생각밖에도 나이가 꽤나 들었음직한 석쉼한 목소립니다.
《나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목소리 임자도 교성을 내지를 때와는 달리 생경한 처녀애 목소리가 아닙니다.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되려 마음이 편해.》
《내 운명 비참하지요?》
교성곡에 이어 운명곡이 시작됩니다.
《아니야. 기실 스스로 비참한 운명을 마련한것은 그 사람이야.》
《내가 별로 그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 사람한테 죄스럽다는 생각이 드나?》
《글쎄요…》
《그런 생각 가질 필요가 없어. 당신 그 사람한테 여태껏 뭐가 돼왔는가 생각해봐. 술주정 부릴 땐 매를 맞아주는 주정받이가 돼주고 마작놀겠다고 돈 내놓으라 하면 피를 팔아서라도 돈을 만들어주고…》
《그만하세요. 내 명이 기구해서 그렇죠…》
《명탓만 해서는 안돼. 이제라도 새로운 생을 시작해야지. 무능하기 짝이 없는 그 사람의 무능이 당신으로 하여금 생을 바꾸게 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거요.》
남자의 무능이 녀자의 생을 바꾸어 놓는다는 얘깁니다.
《생을 바꾼다구요?》
《암. 우린 오늘 이미 새로운 생을 시작하지 않았소. 난 지금와서 가출해버린 그 녀자를 원망하고 싶지 않소. 오히려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요. 그 녀자의 가출로해서 난 나자신이 녀자하나 건사못하는 무능한 인간임을 알게 되였고 내 나름대로의 새 생을 시작해야겠다는 의욕을 가지게 된게 아니오. 그러니 당신도 그런 의미에서는 그 사람한테 감사를 드려야 하지.]
《이제와서 다시 생을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암. 난 오늘 젊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요.》
《어마나 또요…》
거창한 교성곡이 다시 연주되기 시작합니다. 나는 그 교성곡을 더는 숨죽이고 듣고만 있을수 없어 도둑 고양이마냥 자취소리를 내지않고 자리를 뜹니다. 새 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허청이며 강뚝길을 걸어가는 내 마음은 무겁기 그지없습니다…
어항 속의 《또 하나의 나》는 종내 생을 마감했습니다. 꼴불견으로 네각을 뻗지않고 웅크린채로 조용히 숨을 거둔 녀석은 쪼고만 삶의 공간에서 질식사 한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자연의 품에서 태여났다가 지독한 인간들의 만들어준 적막한 삶의 공간에서 관상용으로 되어오던 녀석은 가엷게도 죽음의 대가로 자기의 귀소인 자연의 품을 도로 찾았습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질식할것만같은 숨막히는 삶의 공간에서 언녕 뛰쳐나와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대자연의 혜택을 누려야 했을 녀석이지만 녀석은 인간들에 의해 강요된 삶앞에서 모든 것을 체념해버리고 허무와 고독만 즐기다가 요절되였습니다. 청년시절 안해의 동정과 사랑을 얻어낸 나의 상징물, 중년시절 별볼일없는 나의 형상물로 돼왔던 [또 하나의 나]를 나는 시교에 있는 논밭머리에 묻어주었습니다. 녀석을 묻으면서 나는 어이없게도 별로 나를 묻어버리는것 같은 기막힌 환각에 순간을 사로잡혔습니다.
《으흐흐, 아하하하…》
나는 앙천대소로 그 환각을 떨쳐버렸습니다. 하늘은 무심하게 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나는 유심하게 하늘을 쳐다봅니다. 언제보나 그 하늘이지만 오늘따라 그 하늘이 높아보입니다.
나는 언제나 기분나쁜 련상만주는 자라를 돌맹이 내던지듯 늪속에 던져버렸습니다. 《또 하나의 나》를 묻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는 별로 무덤속에서 나오는 기분이였습니다…
1999년 2월 7일 북경에서 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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