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한창송, 송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장춘애청자클럽에서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중한수교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8월 20일에 장춘 설월산호텔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올해 우리 클럽의 첫번째 회원 대회로서 우리 클럽의 회원과 각 분야의 유지인사 및 한인대표 도합 1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김수영회장은 이번 모임이 <증한우호와 국제친선에 대한 리해를 심화함으로써 우리의 지식을 넓히고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애청자클럽과 로인협회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회의의 취지를 지적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먼저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에서 보내온 축하메시지를 랑독하고나서 중한수교20주년기념 보고와 토론, <한성호>독후감 발표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였습니다.
첫번째 행사에서 먼저 우리 클럽의 김익영 고문이 <중한수교 20년래 중한관계의 놀라운 변화>라는 제목으로 주제보고를 하였고 이어서 한창송, 송휘 두 아나운서가 주최한 중한수교20주년특집 방송 록음을 20분간 청취하였으며 뒤이어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 박영희 회장,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윤윤진원장,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리명록고문과 재 장춘 한국인 회사인 길림자하문찬음유한회사의 려구동 리사 등이 차례로 대회 발언을 하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들은 모두 시종 귀를 기울여 보고와 방송과 발언을 경청하였으며 지난 20년간 중한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한우호의 전기인물 한성호>독후감 보고회에서는 먼저 한성호 박사가 보내온 축하문 랑독이 있었고 저자인 김수영회장의 인사말씀이 있었으며 이어서 김신숙, 김석찬, 황옥금, 최병성, 림귀인, 윤영학 등 회원들이 차례로 독서감상을 발표했습니다. 발언자들은 보고에서 한결같이 한성호 박사의 강렬한 애국심, 백절불굴의 완강한 투지, 대공무사한 헌신정신 그리고 로쇠를 모르는 로익장의 정신 등 고상한 품성을 절찬하였으며 한국대통령의 특사로서 만난을 무릅쓰고 양국을 오가며 중한 수교에 이바지한 그이의 탁월한 공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점심 식사는 회원들이 1인당 20원씩 내고 부족한 금액은 주최측의 비용과 부서 또는 개인의 협찬금으로 대체했습니다.
오찬 후에는 문예공연과 자유오락으로 모두가 함께 오후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장춘애청자클럽 김석찬
2012년 8월 22일
여: 소식 보내주신 김석찬 청취자 고맙습니다. 중한수교 20주년을 계기로진행된 제1회 청취자클럽 회원 행사가 아주 다채롭게, 원만히 잘 마무리 된데 대해 우선 축하드립니다. 또 한번 장춘 청취자클럽 회원분들의 높은 자질을 엿볼 수 있는 계기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클럽 회원분들의 삶을 보다 더 풍부히 해나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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