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凤海
2020-07-24 15:35:50 출처:cri
편집:林凤海

관광업으로 탈빈곤의 길에 들어선 행복촌-더지촌

7월의 어느날, 기자는 청해성 황남(黃南) 티베트족자치주 젠자(尖扎)현을 찾았다. 더지촌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즐비하게 늘어선 티베트식 건물이 한눈에 안겨왔고 마을 중심에 문화광장이 생겼으며 그 옆에는 몸집이 큰 황하 급수차가 천천히 돌면서 아름다운 향촌마을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었다.

이곳 촌민들은 지난날 산속의 가난한 생활에서 벗어나 이곳에 정착해 집문 앞에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더지촌은 타 지역 이주를 통해 현재 “인터넷에서 이름난 왕훙 명소”로 되었다.

2017년 젠자현 넝커(能科)향, 젠자탄(尖扎灘)향, 당순(黨順)향 등 7개 향과 진의 30개 마을의 251가구 946명이 자연조건이 열악하고 교통이 불편한 산간지역을 벗어나 이곳 황하 연안을 따라 신축한 안치소인 젠자현 앙라(昻拉)향 더지촌으로 오게 되었다.

“예전에는 가족들이 아플까 봐 제일 두려웠습니다. 병원에 가려면 오토바이를 타거나 걸어서 가야 했기 때문이죠. 소와 양에 의거해 생계를 유지해야 했고 일년내내 고생해도 수입은 인민폐 3천여원밖에 안되었습니다.” 48세 촌민 쟈타이(加太)의 말이다. 현재 이들 3인 가족의 연간 수입은 인민폐 4만여원이다.

쟈타이네 집에 들어서자 네모 반듯한 목조주택에서 새 생활의 아늑함이 풍겨나왔다.

“타 지역 이주는 방법이었고 그 목적은 치부였습니다. 치부를 하려면 반드시 취업이 이루어져야 했고 그래야만 안정된 삶을 살수 있었습니다.” 더지촌의 제1서기 뤄쟈차이(洛加才)의 말이다. 그는 해발 1900여미터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경치가 아름다워 시골관광을 발전시킬 천연적인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부터 더지촌은 관광특색마을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더지촌은 “문을 닫으면 개인 집이고 문을 열면 점포로 변신”하는 경영모델을 취했다.

오전 8시, 38세 줘마타이(卓瑪太)는 깔끔한 옷차림으로 정원 청소를 시작했다. 울안에는 흰색 테이블이 두 개 놓여있는데 20여명의 식사가 가능하다. 실내에는 방이 네 개 있는데 그 중 두 개는 관광객에게 제공된다. 주방에는 정수기와 소독기기, 전자레인지 등 전기제품들이 구전하다.

“저는 이미 정부에서 조직한 요식업 양성반에 네 번 참가했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자주 먹는 양고기 요리밖에 할 줄 몰랐는데 지금은 요리사가 다 되었죠.” 줘마타이는 기자에게 현재 30여가지 특색요리가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올해 “5.1”절 연휴기간 줘마타이네 민박은 매일 수입이 약 인민폐 3000원에 달했다. 오늘날 그들 7인 가족의 연 평균 수입은 예전의 인민폐 1만원도 채 되지 않던데로부터 4만여원으로 늘어났다.

2018년 10월, 더지촌은 농업농촌부에서 평선한 “중국 아름다운 레저 시골마을”에 입선되었다. 2020년 7월, 문화관광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제2진 전국 시골관광 중점마을 명단을 발표했는데 더지촌이 포함되었다.

기자가 젠자현 가난구제개발국에서 입수한데 의하면 더지촌 외에 현지 정부는 각 마을의 실정에 맞춰 향촌관광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빈곤호 취업을 실현했고 빈곤호들의 인구당 수입이 인민폐 2500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4월, 청해성의 젠자현을 포함한 42개 빈곤현들이 전부 빈곤의 모자를 벗었다.

번역/편집:임봉해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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