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5 15:30:13 출처:CRI
편집:权香花

[청취자의 벗] 2022년 4월 14일 방송듣기

2022 4 14일, 4월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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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4월의 두번 <청취자의 > 시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 함께하는 아나운서 임봉해(MC)입니다.

d금주 목요일인 14일은 양력 해의 104일째 되는 날입니다. 한해가 마감할 때까지 261일이 남았습니다.

14 이날은 세계 고백의 날입니다. 이날의 오후는 사랑의 오후라고 부릅니다. 청혼을 받은 남자는 여자의 사랑 고백을 거절할 없다고 합니다. 만일 거부를 하려 한다면 먼저 커플의 신분으로 5개월을 함께 보내야 하며 5개월 후에야 갈라질 있다고 합니다. 

4 14일은 블랙 데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악의적인 패러디처럼 이름만 들어도 무슨 의미인지 얼마간 짐작할 있겠습니다. 중국의 빼빼로 데이 비슷합니다. 

4 14일은 한국의 토종 명절이라고 합니다. 솔로들을 위해 준비한 명절입니다. 이날이면 솔로들은 달고 매운 검은 고추장을 볶은 짜장면을 먹습니다. ‘블랙 데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왔다고 합니다. 솔로들을 위해 만든 비공식 명절인 셈입니다.

2 14일이 밸런타인데이이고 3 14일이 화이트 데이라고 한다면 4 14일은 솔로룰 위한 날인 것이지요.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의 선물을 받을 없었던 솔로는 4 14 이날 서로 모여 고독한 마음을 달랩니다.

4 14 이날이면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은 프로 검은 세계에서 생활합니다. 검은 , 검은 모자, 검은 차림이며 검은 콩으로 만든 국수를 먹습니다. 커피도 프림을 넣지 않고 검은 커피의 쓴맛을 향수합니다. 솔로들은 이날 검은색 소스의 자장면을 먹습니다.

사람들은 명절에 한데 모여 서로 격려하고 떠들썩하게 보내면서 홀로 보내는 고독감을 해소합니다.

605 4 14, 수양제가 대운하를 것을 명령했습니다.

대운하는 중국 동부 평원의 위대한 공정으로 중국 고대의 위대한 수리건축입니다. 세계적으로 제일 운하이며 세계적으로 제일 이르고 규모가 제일 운하입니다.

대운하는 일찍 기원전 486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수나라와 당나라 대운하, 베이징-항주 대운하, 절강동부 대운하 부분을 망라합니다. 대운하는 연장길이가 2700킬로미티어며 지구의 10 위도를 경유했습니다. 지역적으로 베이징, 천진, 하북성, 산동성, 안휘성, 강소성, 절강성 8 성과 직할시를 망라합니다. 중국 고대 남북 교통의 대동맥이었습니다. 대운하는 오늘날까지 2500여년 역사를 연속했습니다. 

2014 6 22, 대운하는 38 세계유산총회에서 세계문화재로 기록되어 중국의 46번째 세계문화재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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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의 벗을 담당했던 박은옥 아나운서가 퇴직하면서 임봉해 아나운서가 청취자의 벗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은옥 아나운서가 그동안 수고하셨고 이번에는 임봉해 아나운서와 즐거운 방송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길림성 장춘의 김수금 청취자가 글을 보내왔습니다.

[청취자 내신]

청명이 지난 장춘은 완연한 봄기운이 넘쳐흐릅니다. 산들산들 봄바람에 정원은 어느덧 녹색 옷으로 단장했습니다.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우리 아파트의 장원을 노란색으로 곱게 단장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당금이라도 내려가 꽃을 따서 봄기운을 누리고 싶지만, 코로나 방역 때문에 문을 나가기 힘드니 정말 아쉽습니다.

지금 장춘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모두 재택격리로 방역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매일 통풍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핵산검사에 빠짐없이 참가합니다.

코로나 방역 현장은 총칼이 없고 포연이 없는 싸움터입니다. 시민들이 모두 강철같이 단합되어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과 정부의 조치, 지역사회의 배치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저격전에 나섰습니다. 제일선에 나선 백의천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낮과 밤을 이어 가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평시의 의료인원들은 이른 새벽에 장춘에 와서 핵산검사 작업을 진행한 밤길을 타고 돌아갑니다. 통화시의 의료인원들은 거리 때문에 버스에서 먹고 자면서 핵산검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확진자가 치유되어 연이어 퇴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하루하루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백의천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정신과 노력에 감격하고 힘을 얻습니다.

지금 장춘은 대중교통이 잠시 중단 상태입니다. 학교, 상점 등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사면팔방에서 우리 장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필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물자들이 연이어 장춘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영웅의 도시 사평, 입쌀의 고향 매화구시, 산성 도시 통화, 학이 춤춘다는 백성 길림시의 여러 지역에서 장춘을 응원,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슴의 고향 요원에서 지원 차량이 달려오고 마두금이 울리는 내몽고자치구에서 지원 차량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입쌀, 콩기름, 과일 그리고 감자며 배추, 도마도, 고추, 무... 등등. 자원 봉사자들은 식량과 채소 등을 일일이 비닐 주머니와 종이박스에 포장하고 소독을 해서 집집에 배달하고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민족특색의 음식인 소고기 졸임, 냉면, 옥수수 국수를 보내왔고 어제는 2만인분의 채소를 보내왔습니다. 통화의 지원자는 “집에 있는 뭐나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매하구의 지원자는 ”장춘이나 매하구나 모두 길림성의 아들딸입니다. 코로나 사태는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웃들이 모두 자기 일처럼 지원하나 정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모두 더욱 힘을 내서 방역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기회를 빌어서 우리 장춘을 응원하고 지원한 단체와 사람들에게 삼가 뜨거운 경의를 드립니다.

장춘제1자동차 조선족노인협회 김수금 올림

4월 8일

[간 주]

지난 3월 11일, 장춘은 “필수가 아니면 이동하지 않는다”고 선포했습니다. 오늘날 장춘시는 드디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춘 여러 현과 시, 구에서 연이어 사회면의 제로 코로나를 실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춘의 상징물인 ‘빅맥’ 장춘 제1자동차공장도 얼마 전에 조업을 회복했습니다.

장춘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다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장춘시의 코로나 사태 방역작업 현장에서 전한 김수금 청취자의 이야기었습니다.

[간 주]

시간에는 ‘승려를 따라 찾은 이야기 이런 제목으로 동이의 방국方國에서 함께 만난 유불선儒佛仙의 성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이의 방국方國에서 함께 만난 유불선儒佛仙의 성인

공망산孔望山 서쪽의 작은 바위벼랑에는 그대로 사람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었다. 좌상坐像, 입상立像, 와상臥像… 바위에 사진처럼 얼굴만 박힌 사람들도 있었다. 아니, 사자 모양을 방불케 하는 짐승도 있었다.

여인은 금세 소녀와 함께 바위에 새겨있는 조각상을 하나하나 찾는데 몰두한다. 엄마나 딸애나 모두 바위의 천태만상의 군상群像에 흠뻑 도취된 듯했다.

공망산은 강소성江蘇省 연운항連云港 시내의 서쪽 외곽에 있는 위치한다. 옛날 공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았다고 해서 중국의 사서에 남은 천년의 기이한 산이다.

재미있는 민간전설이 있다. 그때 공자는 담국郯國에 와서 동이 사람들에게 ‘예악禮樂’을 가르치고자 했다. 그때 시절 공망산은 바다에 둘려 있었다. 공자가 산에 올라 보니 산기슭의 모래톱에 대게들이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었다. 대게들은 하나같이 집게발을 흔들며 기고 있었는데 마치 정상의 공자 일행에게 손을 저어 경의를 표하는 했다. 이에 놀란 공자는 신변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곳은 게들도 예의를 아는구나! 그렇다면 가르친단 말이냐?” 공자는 실망해서 일행과 함께 노魯나라에 돌아갔다고 한다.

담국은 전국戰國 시기에 나타난 동이 방국이며 춘추春秋 시기 노나라에 속했다. 동이족은 일찍부터 공망산 주변에 그들의 흔적을 적지 않게 남기고 있다. 서남쪽의 금병산錦屛山은 바로 그들이 중국 최초의 ‘천서天書’로 유명하다. 금병산은 청淸나라 산이 그림의 병풍처럼 아름답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천서는 ‘병풍’의 있는 석각 부호로 동이족의 토지신과 태양신 숭배를 반영하고 있다.

각설하고, 공자는 정말로 ‘공망산’에 올랐으며 담국의 국왕 담자郯子에게 관직제도의 학문을 물었다고 한다. 사서에 기록된 ‘공자문관孔子問官’이라는 유명한 고사古事는 때문에 생긴 것이다.

마애석각에 깃든 천년의 정적은 소녀의 앳된 목소리에 깨지고 있었다. “엄마, 저 사람들은 하는 사람들이예요?”

그러나 엄마의 대답은 인차 이어지지 않고 있었다. 보아하니 인물 군상의 신분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던 모양이다. 하긴 마애석각의 표지석에도 단지 “마애석각, 세계문화의 보물”이라고만 씌어있을 따름이니 그럴 했다.

일행 누군가 부지중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걸 마애석각이 아니라 ‘백불암百佛岩’이라고 이름을 지었더라면 금상첨화였겠는데요.”

마애석각은 오래 전에 벌써 전문가와 학자들에 의해 판독된 상태이다. 석상石像은 대소 108존이며 대부분이 불상이다. 이런 조각상들은 동서 길이 18m, 상하 높이 9m의 바위벼랑에 새겨져 있다.

석가모니가 원적圓寂에 들어 극락세계로 때의 정경을 형상한 ‘열반도涅槃圖’, 살타왕자가 몸을 던져 호랑이에 먹힌 이야기의 ‘사신사호도舍身飼虎圖’가 석각에 나타난다. 석각 군상群像에는 머리 위에 지혜를 상징하는 높은 육계肉髻가 있는 인물, 어떠한 두려움도 없애준다고 하는 시무외施無畏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는 인물, 가부좌를 하고 선정禪定에 인물, 불도를 성취해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룬 나한羅漢, 초인성超人性을 나타내는 광배를 두르고 있는 인물 등이 들어있다. 또 마애석각의 부근에는 시기의 두꺼비 조각상이 있으며 코끼리 조각상은 연꽃을 밟고 있다. 와중에 육계가 있는 인물은 입상으로 중국 최초의 석각 입불상으로 된다.

석각으로 나타나고 있는 에누리 없는 불교이야기와 불상은 공망산에 불교예술의 성지聖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목에서 짚고 넘어가야 부분이 있다. 공망산의 불교석각은 서기 170년의 동한東漢 말년에 만든 것으로 전진前秦 건안建安 2년(366)부터 시작된 돈황敦煌 막고굴莫高窟보다 200년이나 앞선다. 막고굴은 불상과 불교이야기를 제재로 그린 벽화로 유명하며, 동굴이 1천개에 달한다고 해서 일명 천불동千佛洞이라고 불린다.

그러고 보면 공망산의 마애석각은 중국 대륙의 최초의 불교석각으로 된다. 공자가 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았다고 공망산이라고 불리지만, 궁극적으로 산에서 유명한 것은 인도에서 건너온 석가모니라고 있다.

예전에 불교는 인도에서 육로의 서역을 통한 육로를 통해 중국 대륙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망산의 석각 불상은 정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의 최초의 대륙 전래는 해상 항로를 통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운항은 ‘육상 실크로드’의 종점이면서도 ‘해상 실크로드’의 시점으로 되어 인도에서 직접 불교를 받아들이고 있다.

고대의 중국 대륙의 해상 교통상황은 많은 경우 승려들의 서행 구법기록에 의거하고 있다. 항구 연운항에 ‘마애석각’으로 기록된 불상은 우연하게 나타나는 아니며, 불교가 유입된 바닷길의 존재를 분명하게 확인하는 실물이다.

사실상 해상 항구는 고대 여러 국가와 세력이 교류하는 거점과 관문이었다. 해상 실크로드는 누가 혼자 독점한 길이 아니었다. 여러 국가와 세력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인류문명의 꽃을 피워왔다. 와중에 해신海神 장보고張保皐, 승려 김교각金喬覺, 신라사新羅寺, 신라방新羅坊 인물과 지명은 한반도와 대륙의 해상 교류의 진기록이다.

연운항은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적인 항구로 한반도의 삼국과 만난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있다.

옛날 동남쪽의 보가산保駕山 일대에는 신라촌이 있었다. 장보고는 바로 마을 부근의 고찰 법기사法起寺에서 발인發軔을 했다고 전한다. 발인은 글자 그대로 수레가 떠나간다는 뜻으로, 그 무슨 일을 처음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장보고는 이곳에서 시작하여 나중에 동중국해를 누빈 해상왕으로 등극했던 것이다. 백제 사람들도 신라인들과 마찬가지로 연운항 일대에 나타난다. 이 일대의 특이한 이름인 ‘장군동藏軍洞’은 일명 토석실土石室이라고도 하는데 백제의 고대 석실무덤과 흡사하다. 백제의 해상 활동은 대륙 연해의 고장에도 이어졌던 것이다.

이런 연운항에 대륙 본토에서 흥성한 도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아닐세라, 공망산 마애석각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3존의 제일 인물상은 한나라 때의 세속적인 의관 복식차림을 하고 있다. 일부 인물상은 주변에 ‘연좌蓮座’, ‘향로’, ‘등잔 접시’ 등이 설치되는 그들이 도교의 거룩한 인물임을 알린다. 유불선(儒佛仙, 유교와 불교, 도교를 아우르는 말)의 성인은 결국 공망산에서 함께 만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유교와 불교, 도교의 삼교三敎가 연운항에 일제히 나타나듯 바다 저쪽의 신라, 백제 나라가 연운항에 나란히 등장하는 것도 실은 우연하지 않다.*

[퀴즈 한마당 코너]

MC:

[퀴즈 한마당] 코너는 달마다 번씩 새로운 퀴즈 하나씩을 내어드리는데요,

계속하여 이달의 퀴즈를 내어드리겠습니다.

북대하는 하북성(河北省) 북단의 해변 마을로, 중국에서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이곳에는 화북지역 언어문화의 외로운 이라고 불리는 조선족마을이 있는데요, 마을의 이름을 뭐라고 부르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중국의 유명한 휴양지인 하북성 북대하에는 화북지역 언어문화의 ‘외로운 섬’이라고 불리는 조선족마을이 있는데요, 이 마을의 이름을 뭐라고 부르겠습니까.

네, 지난 주, 박룡익, 윤영선, 정기순, 김금녀, 주혜숙, 진룡, 마란, 김순금 장춘의 청취자가 함께 퀴즈의 정답을 보내왔습니다.

퀴즈에 참여하실 분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편지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답안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청취자의 벗과 연계하는 방법]

MC: 편지는 우편번호 100040, 주소는 베이징시 석경산로 16 중국 중앙방송총국 아시아아프리카지역 방송센터 조선어부 앞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메일은 KOREAN@CRI.COM.CN으로 보내주시구요, 팩스는 010-6889-2257번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마감하는 ]

MC: ,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간 진행에 임봉해(MC),편성에 김호림이었습니다.

방송을 청취하면서 여러분이 듣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언제든지 전해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취자의 ] 함께 여러분 감사합니다.

[청취자의 ]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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