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남해 행위준칙'과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면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준칙' 논의를 확고히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왕의 국무위원이 최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남해 행위준칙의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조립견 대변인은 20년 전 캄보디아에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남해 각측 행위선언'을 채택해 지역 국가들이 규범에 맞게 남해 문제를 처리하는 첫 정치문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이 '선언'의 틀 내에서 각 측은 대화와 협상을 강화하고, 해상협력을 추진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시켜 남해의 평화와 안정을 힘있게 지켜왔다고 밝혔다.
조립견 대변인은 이달 하순 캄보디아에서 있게 될 중국과 아세안국가들의 면대면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가져오길 바라며, 각 측이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을 통해 '준칙'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 가속화할 것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