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과학고찰선이 대만 섬 동쪽 수역에서 일본 측의 간섭을 받은 데 대해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은 이미 일본에 교섭을 제기하고 일본이 대만지역을 포함한 중국 측의 선박이  이 수역에서 과학고찰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전에 대만대학  '신해연1호'  과학고찰선이 대만 섬 동쪽 수역에서 작업하던 중 일본 해상보안청 순찰선의 함화와 방해를 받았는데 일본 측은 일본의 동의 없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과학고찰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질문에 대답하면서 왕문빈 대변인은 해당 사건 발생 수역은 대만 섬 동쪽으로 불과 60여마일 떨어졌다면서 대만지역을 포함한 중국 과학연구기구는 이 수역에서 전적으로  과학고찰 활동을 전개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나라는 이를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국과 일본은 대만 동쪽 수역에 아직 계선을 획분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이른바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주장과  이른바 '행사관할권' 행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