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견(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중국은 수준 높은 대외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6일 HSBC는 '해외 기업이 보는 중국 2022: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새로운 기회 공유'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향후 1년간 중국 사업 성장을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RCEP 회원국 피조사기업의 93%가 대중국 무역거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조립견 대변인은 이번 조사는 RCEP 9개 회원국과 세계 주요 경제 7개국을 포괄하는 세계 16개 주요 시장에서 3400개 가까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보다 적극적이고 주동적인 개방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보다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대외 개방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들어 8월까지 RCEP 회원국과의 교역액은 8조 3200억 원(RMB)으로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3분의 1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해 각국 기업의 중국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