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5 09:12:34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촌-7] 어량: 오늘도 여전한 어젯날 어촌

(사진설명: 아름다운 어량촌)

중국의 유명한 고촌(古村) 시리즈  일곱번째는 오늘도 여전한 어젯날 어촌 어량(漁梁, Yuliang)이다. 현대 건물이란 그림자도 없는 어량에는 어젯날의 길과 건물들만 있기 때문에 더우기 고풍스럽다.

759년에 조성되기 시작한 어량은 마을 모양이 물고기와 흡사하다. 뒤에 산을 업고 물가를 마주한 어량은 번화한 연강(練江) 부두였다. 비록 오늘날 어량에서 어젯날의 번화함을 찾아볼수는 없지만 흔적은 여전하다.

울퉁불퉁한 어량상가는 고기비늘길이라는 의미로 어린가(魚鱗街)로도 불리운다. 1km 길이의 거리는 오늘까지도 고대 부두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어량상가를 중심으로 수직으로 십여갈래의 작은 골목이 뻗어 있는데 하나같이 반들반들한 자갈을 깔고 양쪽에는 목조건물들이 즐비하다.

번화한 상가와 아늑하고 한적한 골목이 어량만의 경관을 형성한다. 높이 솟은 마두장(馬頭墻), 짙은 색상의 작은 청기와, 길게 튀어나온 처마, 원색의 나무문이 보면 볼수록 자연스럽다.

어량에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가옥은 파위조(巴慰祖) 생가이다. 겹의 뜰을 가진 건물은 동쪽과 서쪽에 별채를 두고 뒤에는 가든을 조성했다.

남쪽으로 신안강(新安江) 연결된 어량가의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옛날 화물을 강남으로 실어나르던 부두 어량패(漁梁)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옛날 곳에서 물건을 배에 실으면 직접 장강(長江)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천여년전에 신축되어 오백여년전에 보수를 거친 어량패는 화강암으로 쌓은 138m 길이에 하단 너비 27m, 상단 너비 4m 달하는 댐이다. 가운데와 양쪽에 수문 개를 냈는데 왼쪽의 수문으로는 일년 사계절 물이 흐르고 가운데 수문과 오른쪽 수문은 수위조절에 사용되면서 홍수와 가뭄을 막는다.

돌댐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고풍스러운 어량이 눈에 안겨온다. 댐의 상단에는 맑은 물이 고요하고 하단에는 맑은 물이 기이한 바위위로 흐르며 강물 왼쪽 기슭에 솟은 자양산(紫陽山)에는 숲이 무성하다.

오백여년전 명나라때 지은 자양교는 무지개처럼 맑은 강물위에 드러누워있다. 길이 140m, 높이 14m 달하는 자양교는 상류쪽에 화물을 실은 상선부두가 있기 때문에 높게 지어져 있다.

어량의 번화한 중심지를 경유해 어량패까지 이르는 신안고도(新安古道) 산을 끼고 펼쳐져 있는데 강가쪽에 돌계단을 만들어 더욱 운치있다. 곳에는 또한 유명한 중국 고대의 시인 이태백이 홀로 술을 마셨다는 곳도 있다.

신안비림(新安碑林) 휘주(徽州) 특색을 보여주는 원림이다. 원림의 구도는 중국 최고의 원림인 소주(蘇州, Suzhou)원림과 비슷하지만 휘파건물과 산봉, 강물, 다리를 빌어 굴곡적이면서도 풍부하고 함축성 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진상정(眞賞亭) 소천도(小天都), 양청당(兩淸堂), 피운소축(披雲小筑) 작은 정원으로 구성된 신안비림은 꼬불꼬불한 길과 아늑한 복도에 의해 하나를 이룬다. 그러면서도 정원별로 산수나 바위, 매화 등에 중점을 두면서 각자의 특색을 자랑한다.

어량의 음식으로는 연강의 물고기로 조리한 요리이다. 그리고 어량을 관광하는데 가장 좋은 시각은 고요한 아침과 아늑한 황혼때임으로 명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위치: 안휘(安徽, Anhui) 황산(黃山, Huangshan) 흡현(, Shexian).

교통: 흡현역에서 1 버스를 이용하거나 인력 삼륜차를 이용하면 쉽게 어량촌에 이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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