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4 16:20:39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촌-50] 당미: 물가 옛 건물의 마을

(사진설명: 아름다운 당미촌)

중국의 고촌(古村) 시리즈 번째는 물가 건물의 마을 당미(塘尾, Tangwei)촌이다. 연못을 둘러싸고 합리한 구도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당미촌의 옛 건물은 현지의 건축풍격과 사회문화, 풍토인정, 영남문명을 보여준다.

산발을 따라 조성된 당미촌은 게의 몸체와 개의 발을 대표하는 크고 작은 연못 개를 마주한다. 그리고 주변에는 게의 눈을 대표하는 우물 개가 있어서 거대한 게가 동네의 안녕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보여준다.

현재 당미촌에는 268채의 가옥과 21채의 사당건물, 서재 19, 우물 10, 문루 4, 포루 28개가 보존되어 있다. 명청(明淸)시기에 지은 이런 건물은 붉은 사암으로 건물의 하단과 창틀을 조성해 아주 이색적이다.

(사진설명: 당미촌의 건물)

건물의 상단은 청색의 벽돌로 되어 있고 정교한 목각과 석각이 즐비하며 과거의 생활과 생산도구들도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가옥과 서재의 접목, 민가와 사당의 접목은 당미촌 고건물의 일대 특색이다.

당미촌의 성과 성문, 포루는 명나라때 신축되어 역대에 걸쳐 보수했다. 둘러싼 붉은 사암을 기초로 하고 청색의 벽돌로 쌓은 성은 둘레가 860m, 높이 5m, 너비가 0.35m이다.

당미촌을 둘러싼 성은 동완지역에서 가장 보전된 시골의 성이며 동남쪽과 서남쪽, 서북쪽, 동북쪽에 개의 성문을 냈다. 2층으로 동남문의 규모가 가장 크다.

(사진설명: 공중에서 당미촌의 일각)

이밖에 당미촌의 성에는 28개의 별자리로 명명한 포루 28개도 있어서 성과 성문, 포루가 든든한 방어시설을 형성하면서 당미촌의 안녕을 지켜오고 있다.

당미촌의 골목은 우물 () 형으로 얼기설기 뻗어 있다. 남북향으로 골목 7개와 동서향으로 골목 4개가 당미촌을 바둑판식으로 정연하게 정돈한다.

붉은 바위를 골목의 지하에는 배수로가 가설되어 있다. ()나라 말에 당미촌 동문에서 남사 열차역까지 10km 달하는 길을 만들고 화강암을 깔기도 했는데 오늘까지 남아 있는 구간은 300m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설명: 당미촌의 건물)

명나라때 신축한 이씨종사(李氏宗祠) 겹으로 건물이 넓게 늘어선 구도이다. 1932년에 사당건물은 학교로 고쳐져 현지 최초의 학교로 되었다.

매공사(梅公祠) 청나라때 지은 사당이다. 명나라때부터 청나라때까지의 조상위패가 공양되어 있으며 당미촌민들이 신앙하는 강왕(康王) 모셔져 일명 강수부(康帥府)로도 불리운다.

가옥과 사당이 접목된 대표적인 건물로는 수선당(守善堂) 들수 있다. 뜰을 가진 사당건물과 주거용의 가옥이 복도와 문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사당 건물이 가옥에 비해 규모가 장식에서 더욱 고급스럽게 보인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당미촌)

청나라때 지은 칠방청(七房廳) 돈목당(墩睦堂) 가옥과 사당이 접목된 건물이다. 모두 뜰을 둘러싸고 사당 건물이 위치해 있으며 복도와 문을 통해 연결된 곁의 가옥은 건물 중앙의 천정에 구멍 천정(天井) 사당과 함께 사용한다.

당미촌의 우물은 골목이나 일반 가옥내부, 혹은 사당건물의 뜰에 분포되어 있다. 우물의 벽에는 청색의 벽돌을 쌓았고 우물가에는 붉은 바위를 깔거나 하얀 화강암을 깔았다.

당미촌에서는 해마다 7 하루부터 이레까지 강왕신의 탄생을 경축하는 강왕탄(康王誕)이라는 행사를 벌인다. 행사는 3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또한 녹음이 짙고 맑은 호수를 마주한 육세조(六世祖) 무덤에서는 해마다 청명에 제사의식을 가진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규모를 이루는 제사의식은 아주 성대하다.

위치: 광동(廣東, Guangdong) 동완(東莞, Dongwan) 석패(石排, Shi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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