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1 10:45:43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촌-55] 대로: 대련의 첫 광서동네

(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로촌)

중국의 고촌(古村) 시리즈 다섯 번째는 대련의 광서(廣西, Guangxi)동네 대로(大蘆, Dalu)촌이다. 특이한 건물과 오래된 대련문화의 마을 대로에 들어서면 3백여점의 대련이 풍부한 내용과 정연한 운률을 자랑한다.

문위에 붙인 글을 일컫는 대련은 몸과 마음을 닦고 가문을 영위하며 창업과 보국을 주요 내용으로 하면서 두드러진 지역문화와 짙은 가족관념의 특징을 보유한다.

중국 여지의 마을과 과일의 마을로 불리우는 대로촌은 지금으로부터 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집앞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뒤에는 청산이 둘러서며 소나무숲속으로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황혼에 붉은 여지가 더더욱 붉다.

(사진설명: 대로촌의 건물)

대로촌은 고건물의 숫자가 많고 문화적 내용이 풍부하며 고목이 많고 생태계가 좋은 가지 특징을 가진다. 마을 주변의 산봉과 , 과수원이 조화롭고 아늑한 시골경관을 연출한다.

수려한 산수속에서 사미당(四美堂) 삼달당(三達堂), 쌍경당(雙慶堂), 동원(東園)별장, 부춘원(富春園) 건물들이 예스럽다. 이런 건물들에는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문화재들이 많으며 특히 문위와 기둥에 붙힌 명청(明淸)시기의 대련 300여점이 역사적 가치와 관상적 가치를 자랑한다.

()씨가문의 발원지인 사미당은 문루와 안채, 별채, 복도, 등을 나라 ()자의 모양으로 설계했다. 1546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719년에야 완공한 건물은 완벽한 건물의 기능으로 종법제도의 의식을 강하게 나타낸다.

(사진설명: 대로촌 건물의 지붕)

사미당의 대련은 가문에서 부모자식간 형제간에 효도를 지키고 참을성이 있으면 목숨을 살리며 근면해야 부를 축적할수 있다는 로씨가문의 엄격한 가훈을 적고 있다.

1694년부터 1719년사이에 지은 삼달당은 로씨네 둘째의 저택이다. 장남의 저택이름이 사미당인데 비추어 덕과 재주, 지혜 세가지를 이룬다는 의미로 삼달당이라 이름하였다.

삼달당의 대련은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삼달당의 건물에는 집앞의 참죽나무잎에 햇살이 비치고 계단앞 은목서나무에 바람이 부네”, “봄이 깊어 소나무 더욱 푸르고 날이 따뜻해지니 지초의 향기 더욱 짙어지네 수려한 내용의 대련이 붙어 있다.

(사진설명: 대로촌의 건물)

동원별장은 로씨가문의 8 후손이 1747년에 지은 건물이다. 심플한 문루와 넓은 마당을 가진 별장에는 계향당(桂香堂) 건물들이 미궁처럼 복잡하게 위치해 있다.

우아한 분위기와 정교한 조각물, 귀중한 문화재들은 수재가문의 윤리도덕과 청렴하고 흉금이 넓으며 속세를 벗어난 주인의 성격을 구현하고 있다.

1826년에 지은 로씨가문 10 후손이 지은 쌍경당은 형제의 저택이라고 해서 이름이 쌍경당, 희사가 겹친 집이다. 채의 건물이 독립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복도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로촌)

천정을 높게 하고 방을 넓게 조성한 쌍경당에 들어서면 환하고 밝은 건물에 마음이 트이는 듯한 감을 느낀다. 실용성과 쾌적함에 중점을 건물은 실내장식과 창틀, 의자, 침대, 기구 등에서 정교함과 부귀도 나타낸다.

대로촌에는 특이한 풍속이 적지 않다. 해마다 음력으로 7 열나흘날에 조상의 덕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로 죽을 먹고 8 열여드레날의 묘절(廟節)에는 탈을 쓰고 춤을 추면서 제사를 지낸다.

(사진설명: 대로촌의 건물과 물과 )

그들은 마을 뒷산의 고목아래 모여 자자손손 전해내려온 의식에 따라 북을 치고 춤을 추면서 즐긴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을 집에 초청해 잔치를 베푸는 것도 묘절의 주요 내용이다.

묘절의 잔치상에는 쇠고기와 소천엽, 곱창, 소의 피를 비롯해 쇠고기음식이 많이 오른다. 특히 소의 피가 일미이다. 익은 소의 피를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그릇에 담고 위에 녹두와 땅콩을 뿌리면 고소한 음식이 만들어진다.

위치: 광서(廣西, Guangxi) 흠주(欽州, Qinzhou)  영산(靈山, Lingshan) 불자(佛子, Fo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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