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7 15:17:11 출처:CRI
편집:韩京花

(종합) 시진핑 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회견

현지시간으로 11월 16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회견했다. 

양국 정상은 중일 4대 정치문서의 원칙과 공감대 엄수를 재확인하고 전략적 호혜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양국관계의 현 주소를 재 확인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관계 구축에 진력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약은 법률 형식으로 중일 평화와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확립하고 패권주의를 반대할 것을 강조하여 양국 관계사의 이정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45년간 이 조약을 포함한 중일 4개 정치문서를 지침으로 양국 관계는 일부 우여곡절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발전 추세를 유지하여 양국 국민들에게 복을 마련해 주었으며 또한 역내 평화와 발전, 번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날 국제 정세에는 불안과 리스크, 도전이 산재해 있다며 평화 공존, 세세대대의 우호, 호혜 협력, 공동 발전은 중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일관계는 지나간 것을 이어받아 미래의 것을 창조해 나가는 관건적인 시기에 있다면서 양측은 역사의 대세를 파악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며 정확한 방향을 파악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개척하는'정신에 따라 중일 국교 정상화의 초심을 유지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서로의 발전을 대하고 적극적이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인식을 수립하며 건설적으로 이견을 관리통제하여 '상호 협력동반자와 상호 불위협'의 정치적 공통인식을 구체적인 정책과 실제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역사·대만 등 중대한 원칙 문제는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직결된다며 일본 측은 신의를 지켜 중일관계의 기반이 훼손되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은 경제적 이익과 산업망·공급망이 깊이 융합되어 있어 '장벽 만들기'와 '디커플링'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전례 없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협력을 심화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 글로벌 자유무역체계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더 높은 수준의 호혜상생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국은 더 높은 차원에서 더 넓은 시야로 평화·협력·포용·융화를 핵심으로 하는 아시아 가치관을 고양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고양하고 역내통합을 추진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류의 건강과 세계 해양 환경, 국제 공공이익과 직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측은 국내외의 합리적 우려를 심각히 받아들여 책임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중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은 양국 기성세대 지도자들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중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들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시점에서 일본은 미래 지향적으로 중국과의 고위급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긍정적 요소를 늘리며 평화공존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측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할 생각이 없으며, 민간 왕래와 인문 교류를 계속 추진하고 디지털 경제, 녹색 발전, 재정 금융, 의료 양로 등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측은 계속해 평화 발전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진력할 것이며 일중 공동성명에 따라 대만문제를 처리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양측은 갓 출범한 중일 수출통제 대화기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다양한 대화와 소통을 유지해 새로운 한차례 중일 경제 고위급 대화, 중일 고위급 인문교류 협의체 회의를 적시에 개최하고, 국제와 지역 사무에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건설적인 태도로 협상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통의 관심사인 국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회견에는 차이치, 왕이 등이 참석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