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3 17:20:30 출처:原创
편집:赵玉丹

中 외교부, 런아이자오·홍콩·조선반도 등 중미 정상 통화내용 소개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런아이자오(仁愛礁), 홍콩, 신장,티베트 등 문제와 관련한 중·미 정상간 통화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통화에서 중국은 난사(南沙)군도와 그 인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으며 이는 군도 내 섬·암초·모래톱 및 런아이자오도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또 "런아이자오 문제의 근원은 필리핀이 수차 번복하면서 중국의 무인도 암초에 영구적 초소를 건설해 런아이자오를 영구 불법 점거하려 시도한 데 있다"며 "미국은 남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국과 필리핀 간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강한 의지와 결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과 관련해 왕 대변인은 "홍콩 기본법 제23조 입법의 완성은 국가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홍콩특별행정구의 헌법적 책임이며 홍콩 주민 전체의 기본 복지를 보호하고 홍콩에서 전 세계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며 홍콩 주민들이 법에 따라 향유하는 모든 권리와 자유를 조금도 약화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주권과 홍콩의 법치를 존중해야 하며 방해하거나 더욱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장 및 티베트 문제와 관련하여 왕 대변인은 "인권은 그 어느 나라만의 특허가 아니고 중국은 인권 보호를 고도로 중시한다"며 "한 나라의 인권이 어떠한지는 그 나라 국민에게 발언권이 있다"고 밝혔다.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해 왕 대변인은 "협박과 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 고조되는 대결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 해법은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모든 당사국, 특히 조선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며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문제의 핵심은 조미간 갈등이고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왕 대변인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제조자도 당사자도 아니며 분쟁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무기 및 장비를 제공하지 않았고 중간에서 이익을 얻는 일을 하지도 않았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중국과 러시아간 정상적인 국가 관계에 먹칠하거나 공격해서는 안 되고, 중국과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손상시켜서는 안 되며, 중국에 이유없이 책임을 떠넘기거나 진영 대립을 선동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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