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29:31 출처:原创
편집:朴仙花

미국의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위협에 中 "모든 조치 취해 권익 수호할 것"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중국산 수입 철강 알루미늄 관세 조정 위협에 대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를 해치는 것"이라며 "양국 정상의 샌프란시스코 회담 합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조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자신의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공개 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자국의 철강회사에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부당한 가격으로 세계 시장에 덤핑하여 미국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무역 대표가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국산 수입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의 3배로 조정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 철강업계는 주로 내수시장 수요에 입각한 것이지 수출을 자극하는 그 어떤 보조금 정책도 없다"면서 "오랫동안 수출 비중이 5% 안팎으로 일본·한국 등 철강 생산국에 비해 훨씬 낮으며 국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미국은 자국 산업에 수천억 달러의 차별적 보조금을 제공하고, '국가 안보'를 핑계로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해 반도체 등 제품의 정상적인 국제 무역을 방해하고 있다"며 "또 중국이 소위 '비시장 행위'를 취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조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미국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대선의 해에 중국 이슈 조작을 중단하고 경제·무역 문제 '범안보화'를 중단하며 대중국 관세 부과 조치를 철회하고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할 것을 미국에 요구한다"면서 "아울러 중국은 자신의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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