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1:44:30 출처:cri
편집:权香花

답신 한 통에 헝가리 청년 꿈 이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중국어 이중언어학교는 중동부 유럽지역에서 중국어와 현지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유일한 국립학교이다. 2004년 9월에 설립된 이 학교는 최초 4개 학년, 87명 학생에서 2016년 증축을 거쳐 현재 12개 학년 20개 반, 재학생 530여 명으로 발전했다.

이 학교 교장의 소개에 따르면 초기에는 헝가리 상주 화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세웠지만 현재 헝가리어가 모국어인 현지 학생 비례가 훨씬 더 많아졌다.

이 학교는 중국과 헝가리의 두터운 친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간 상호 교류 및 인문교류가 날로 밀접해지는 축소판이 되었다. 

2023년 음력설에 즈음해 재학생인 바르가 보니타와 임레 타마라 릴리는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한테 편지를 보내 중국어 학습 과정과 중국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답신에서 그와 펑리위안 여사 모두 기쁘게 편지를 받아보았다며, 학생들이 장기간 중국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중국과 헝가리의 친선에 기여하려는 뜻을 세웠다는 소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헝가리는 모두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고 양국 인민은 전통적으로 우호적이며 인문교류가 날로 밀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에서 대학공부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더욱 많은 헝가리 청년들이 중국어를 좋아하고 학습하고 기회되면 중국을 찾아 현재의 중국과 현지 역사문화를 더욱 많이 이해함으로써 중국과 헝가리 친선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절이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두 소녀는 모두 베이징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해 9월 수도사범대학에 입학해 중국 역사문화를 탐구하는 여정에 올랐다. 

헝가리에서 온 건축가 우다크는 20세기 30년대 상하이에서 핫했던 건축 디자이너이다. 그가 설계한 우캉빌딩, 대광명영화관, 국제호텔은 서양의 건축 이념, 기술을 중국 상하이의 도시 문맥과 결합시켜 중국과 서양 문화의 융합에 짙은 한 획을 더했다.

시진핑 주석은 헝가리는 가장 일찍 새 중국과 수교한 국가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국과 헝가리 관계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헝가리 간 끊임없는 문화교류는 양국 협력을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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