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5:11:46 출처:cri
편집:李俊

시진핑 주석, 마크롱 대통령에게 프랑스 소설 중국어 번역본 선물

5월 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 내외가 선물을 주고받았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건넨 선물 중에는 프랑스 소설의 중국어 번역본이 여러 권 포함돼 마크롱 대통령의 흥미를 자아냈다. 

"휴고, 플로베르, 스탕달, 로망 로랑…." 마크롱 대통령은 책 목록을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프랑스의 국보급 작가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93년', '보바리 부인', '적과 흑', '고 영감', '라 트라비아타', '삼총사' 등 위의 작가들의 책이 선물에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습니다"라고 펑리위안 여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5년 전 시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  마크롱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특별한 선물로서 1688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첫 '논어 독서안내(論語導读)' 프랑스어버전 원서를 선물한 적이 있다. '논어'의 초기 번역과 독서 안내는 멘데스키외와 볼테르의 철학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책으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두 정상 간의 친밀한 교감일 뿐만 아니라 두 국가 간의 독특한 문화적 친화력을 입증하기도 한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이 마련한 환영연회에서 말했듯이 중국과 프랑스는 특별한 친구이며 중국과 프랑스 관계는 세계 대국 관계에서 특별한 관계이다. 

시 주석은 "특별함은 서로를 이해하는 데 있다"면서 동서양 문명의 중요한 대표자로서 중국과 프랑스는 항상 서로를 존경하고 호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말에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대표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