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14:50:25 출처:cri
편집:权香花

러 외무장관, 러시아는 서방과 평등한 조건에서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표명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는 평등한 조건을 전제로 서방나라들과  안보 및 전략적 안정 문제에 대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싱크탱크 외교·국방정책 제32차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는 안보와 전략적 안정 문제를 포함한 서방과의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그러나 대화는 힘과 배타성에 기반할 것이 아니라 평등과 서로의 이익에 대한 존중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서방의 군사적· 정치적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은 이론적 차원에서 공언한 '군사적 실패를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고 러시아를 전략적 실패로 몰아넣는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은 지금 '상상 속의 러시아의 위협'을 빌미로 군비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무기 제공을 늘리는 것은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메시지"라며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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