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무역흑자가 1237억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9.6% 하락했으며 131억달러 줄었다. 무역흑자의 지속적인 감소는 수출이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수입 증속이 빨라진것과 관계된다. 1-7월에 중국의 수출액은 8029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22.6% 성장했으며 그 증속은 작년 동기대비 6% 완화됐다. 같은 시기 수입액은 6792억달러에 달해 31.1% 성장했으며 그 증속은 작년 동기대비 11.6% 빨라졌다.

무역적자의 지속적인 감소는 초급제품의 평균 수입가격이 대폭 상승한것과도 관계된다. 1-7월에 중국의 초급제품 수입액은 2216.5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70.6% 늘었으며 같은시기 수입총액의 32.6%를 차지했다. 그중 석탄의 평균 수입가격은 동기대비 51.9% 상승했으며 콩의 수입가격은 78% 상승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총 12,341.7억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25.7% 성장했으며 비교적 선명한 5가지 특징을 띠었다.

1. 수입 증속이 수출증속에 비해 뚜렷하게 높았으며 흑자의 규모가 작아졌다. 상반기에 수출액은 6666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21.9% 성장했으며 수입액은 5675.7억달러로 동기대비 30.6% 성장했다. 아울러 흑자액은 990.4억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134.8억달러 감소했다.

2. 국가별 무역상황이 변화됐다.

첫째, 미국에 대한 수출이 동기대비 단 8.9% 성장해 선명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면에 수입 증속은 현저히 커져 동기대비 24.5% 증가했다. 그러나 흑자액은 753억달러에 달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동기보다 13.9억달러 증가했다.

둘째, 유럽연합에 대한 흑자가 증가했다.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과 수입은 동기대비 27%와 29.2%씩 성장했으며 흑자액은 719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45억달러 증가했다.

셋째,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확대됐다. 일본에 대한 수출과 수입은 동기대비 각각 15.1%와 19.8%씩 성장했으며 적자가 192.5억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51.5억달러 증가했다.

3. 수출제품 구조가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첫째, 옥수수, 설탕 등 대다수 농산품의 수출량 성장이 완화됐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둘째, 강재, 코크스, 목재 등 대다수 "고오염, 에너지 고소모, 자원성"제품의 수출량이 지난해에 줄어든 기초위에서 한층 더 하락했다. 강재수출은 동기대비 20.2% 하락했으며 코크스수출은 7.5% 하락했다.

셋째, 복장, 신발 등 전통적인 노동밀집형 제품의 수출이 늘었지만 그 증속은 총체적인 수출 증속에 비해 크게 낮았다. 신발류 수출은 동기대비 12.5%, 복장은 동기대비 3.4%, 완구는 1.7% 성장했다. 그러나 방직품과 가방류 수출은 여전히 비교적 높은 성장을 유지해 수출의 평균 증속보다 높았다.

넷째, 기계와 전자기기 제품, 고신기술제품의 수출이 각각 25.4%와 21.8% 성장해 증속이 비교적 빨랐다. 그러나 부동한 제품사이의 수출성장 차이가 매우 컸다. 예를 들어 컬러텔레비전의 수출은 동기대비 46.5% 증가한 반면에 집적회로의 성장률은 단 6.7%밖에 안됐다.

4. 수입제품의 구조도 크게 변화됐다.

첫째, 초급제품의 수입 성장이 비교적 빨랐다. 콩, 식용유, 원유와 제품유, 철광석 등 제품의 수입 수량과 금액은 모두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였다.

둘째, 자본과 기술 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제품은 대부분 수입 성장이 느렸다. 기계와 전자기기 제품과 고신기술 제품의 수입은 각각 18.9%와 15.9%씩 성장해 전반적인 수입 증속에 비해 크게 낮았다.

5. 일반무역의 성장이 비교적 빨랐고 가공무역의 증속이 느렸다.

올 상반기 일반무역의 수출입이 동기대비 35.4% 성장했는데 그중 수출이 24.8%, 수입이 48.7% 증가해 모두 평균 무역증속보다 높았다. 그러나 가공무역의 증속은 완화된 추세를 보였는데 그중 원료수입 가공무역의 수출과 수입은 20%와 13.6%씩 증가해 무역 증속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