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나무가지위에 올라간 판다)
판다기지에 들어서면 푸른 대나무가 나지막한 언덕에 무성해 거대한 산간공원을 방불케 한다. 이 공원 이 곳 저 곳의 대마무속에서 판다들이 살아간다. 판다는 울타리안에 갇혀 있는 것을 싫어하면서 언제든지 새로운 느낌을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판다기지에서는 수시로 판다의 집모양을 바꾸어 주고 나무틀이나 그네, 공과 같은 새로운 위락시설도 제공해서 판다의 무료함을 제거한다고 판다기지의 관계자가 관광객들에게 소개한다.
추운 겨울이지만 대나무 숲속에서는 판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포동포동 살찐 몸을 가지고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 판다나 둘이서 안고 뒹구는 판다 모두가 조금도 추위를 타는 것 같지 않다. 원래 해발 1500m에서 3400m사이의 고원지대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낮은 기온을 좋아하고 그 때문에 판다는 두터운 털거죽을 가지고 있어 겨울에 동면하지 않고 오히려 겨울을 즐긴다.